엉망이지만 나는 한국인이다.

2025년 7월4일 한국기업 최고! 나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by 다정한 똘언니

이번화에서는 결론부터 이야기 하겠다. "드디어 1년이상 거주를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집을 구했다" 이 마저도 진짜 발품을 팔며 알아보기 시작한 결과인 것같다.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 현대자동차를 다니고 있는 현지인이 있는데 이 분이 현대를 다니면서 꾸준함으로 일관한 바, 큰 돈을 벌 수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그 분은 내 집마련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본인이 거주를 하다가 지금은 현대를 다닌지 시간이 좀 흐른 뒤라, 가족이 생기고 좀 더 큰 집이 필요했던지라 그 집을 세내주고 본인은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갔던 것. 결국 아파트가 공실이 되어 버렸다.


Ivan이 부동산을 다닌다는건 이 글을 읽는 분들이라면 잘 알고 계실 것이다. 이것도 인연이 될 수 있었던걸까? 현대를 다니는 분께서 월세를 내놓기 위해 Ivan에게 의뢰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Ivan은 내 친구 중 한국인이 있는데 안 그래도 집을 구하고 있다며 서로의 문화나 이해가 잘 되어있는 사람들끼리의 거래를 추진 한 것이다. 지금 단기임대지만 살고 있는곳이 있어서 7월 한달은 쉬어가는걸로 배려를 해줬고 8월1일 부터 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줬다.

각종 야채들의 매대가 싹 비어있다. 주말엔 농장도 쉰다.

한국기업이나 한국에 대한 문화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한국사람들을 싫어하지 않는다. 오히려 중국인과는 많이 다르다고 인정을 해준다. 한국사람들은 (요즘은 좀 다소 어렵지만..) 깨끗하고 깔끔하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예의가 바르고 인사성도 밝다는 이미지가 있다. 적어도 내가 알고 있는 한국사람들은 (나도 그렇지만) 오지랖은 넓을 수 있지만 단점을 싹 제외한다면 예의바르고 일단 사람 자체가 깨끗하고 깔끔하다는게 정말 큰 장점인 것같다.


이 도시는 정말 다양한 국가의 사람들이 들어와 있다. 섬 바로 아래에 위치한 모로코, 아프리카에서 올라온 아프리카 난민들부터 아랍사람, 중국사람, 이탈리아사람, 독일사람, 이슬람 국가의 사람들이 정말 많이 살고 있다. 그렇다보니 동양사람들은 대부분 중국인으로 오해를 하고 피부색이 어두우면 이슬람, 아프리카로 구분을 하는 것 같았다. 사실 좀 바보 같은 의견들이긴 하지만..ㅎㅎ

한국사람들이 스페인에 오면 꼭 먹는다는 납작복숭아. 난 크게 맛있는지 모르겠더라.

그래도 정말 다행히 장기거주를 할 수 있는 집을 계약하게 됐고 날짜를 계산해서 곧 가구들을 구매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배송 시스템은 워낙 느리니까 이런걸로는 편한부분이 있는 것 같다. 한국이었다면 배송일자를 지정하거나 주문 후 즉시 배송을 해버리는 빠름의 민족이 메인이라면 이 곳에서는 말이 안되게 천천히 가더라도 그게 다 허용이 되는게 아무렇지 않은 그런 나라이다.


집이 해결이 되고 나니 그래도 마음이 한결 편해져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번씩 마트를 방문해서 주말대비 시장을 보고 그러는데 대도시는 아니겠지만 여기는 주말에 상점들이 대부분 문을 닫아 그런지 일을 안해서 대형마트들도 문은 열지만 정작 속을 들여다보면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별로 없는 경우가 많다. 고기는 물론이고 과일, 야채 어느하나 빠짐없이 탈탈 털리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마트와는 다소 다르다. 한국은 법적으로 대형마트들은 한 달에 두번 일요일마다 쉬어야 한다. 그리고 물건이 빠지거나 매대가 비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스페인은 다르다. 어쩌면 스페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도 마찬가지 일것이다. 우리나라는 소비자들과의 사이에서 서비스라는 항목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되는 반면, 다른 나라,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서비스라는 항목이 크게 중요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래서 종종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를 나오면 불친절하다는 이야기들도 종종 한다. 한국에서 늘 당연하게 생각했던 친절이 해외에 나와서는 당연한게 아니라는 것을 간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비스는 사실 개인에 따라 다른거지 강요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렌지주스 기계. 주스를 병에 담으면 위에서 오렌지가 떨어지고 바로바로 착즙이 되어 병에 담긴다.

스페인 라스팔마스에 와서 생활터전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는 상황도 어느새 2개월이 다가오고 있다. 작년이나 제작년에는 스페인에 한두달 정도 있었을 때,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가고 여행이라는 개념이라 그런지 마음이 좀 편했던건 사실이다. 하지만 지금은 실제로 거주를 하는거라서 아주 다르다. 하루하루 생활비가 들어가고 관공서, 은행, 시장, 가게, 집 등 다양한 실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돈과 시간은 진짜 정반대로 흐르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하는건 맞는 것 같다. 오늘도 스페인 라스팔마스에서는 평온한 시간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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