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면역을 위한 백신 예방 접종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하늘길 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행사들은 백신 접종자를 상대로 해외여행 상품을 내놓고, 정부 역시 ‘트래블 버블’을 본격 추진하면서 따른 기대감일 텐데요. 빠르면 7월부터 단체여행이 허용된다고 하는데, 트래블 버블이 체결될 경우 한국인과 외국인은 의무 격리 없이 각각 해외와 한국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그렇다면 백신을 맞고 갈 수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뭘 준비하면 되는지 건강채널 하자고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트래블 버블이란?
여행을 의미하는 트래블(travel)과 안전막, 보호막의 의미로 사용된 버블(bubble)을 조합해 만든 용어로 코로나19 사태에서 방역 우수 지역 간에 안전막을 형성, 두 국가 이상이 서로 여행을 허용하는 협약을 말합니다. ‘비격리 여행 권역’이라고도 합니다.
트래블 버블 체결로 여행이 예상되는 나라
한국 정부가 트래블 버블 합의를 논의해온 국가는 싱가포르, 대만, 태국, 괌, 사이판 등의 방역 신뢰 국가 및 지역입니다. 상대국과의 합의를 본격화하며 최종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철저한 방역 관리를 위해 시행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 대상 단체여행만 허용하고, 운항 편수와 입국 규모는 상대국과의 합의를 통해 일정 규모로 제한할 방침입니다. 또한 방역 관리 및 체계적, 안정적 운영을 위해 외국인의 한국 여행은 ‘안심 방한관광상품’으로 승인받은 상품에만 모객 및 운영 권한을 부여합니다. 해당 상품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승인합니다.
가장 빠르게 트래블 버블이 체결된 곳은 바로 ‘사이판’인데요. 오는 24일에 코로나19 악화로 중단됐던 인천과 사이판 양국을 운행하는 항공기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돼 항공 업계는 이달 24일 사이판과의 첫 트래블 버블이 시행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행가기 전 준비해야 할 사항은?
출국 전에는 우리나라 또는 상대국에서 코로나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받아두어야 합니다. 출반 전 최소 14일 동안은 반드시 우리나라에 체류해야 하고, 출발 3일 이내 코로나 PCR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와야 합니다. 이런 준비를 마쳤다면 여행객은 우리나라 또는 상대국가 국적사의 직항 항공편을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출국해 상대국가의 특정공항으로 입국합니다.
도착 후에는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하고 코로나 PCR 검사를 다시 한번 받습니다. 음성확인 시 격리가 면제되고 단체여행이 허용됩니다. 여행 중 여행사에서 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관리하고 증상 발현 등 유사시 방역당국에 보고하고 지침대로 조치해야 합니다.
운항횟수와 이용 인원, 세부 방역관리 방안 등은 정부와 상대국 협의를 거쳐 추후 확정될 예정이지만, 집단면역 달성 계획과 연계해 국제이동 제한 조치가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이니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다닐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을 무사히 마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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