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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Nov 08. 2021

이른둥이 건강하게 키우는 법

임신 기간이 37주 미만이면서 출생 시 몸무게가 2.5kg 미만인 출생아를 이른둥이라 합니다. 미숙아라고도 부르죠. 낮아지고 있는 출산율에도 늦은 출산과 시험관 아기 시술 증가 등으로 이른둥이의 출생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조금 일찍 태어난 이른둥이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키워낼 수 있을까요?



퇴원 후 챙겨야 할 건강 체크는?

이른둥이는 주사 약제의 치료가 종료되고 생체징후가 안정적인 경우 퇴원이 가능합니다. 다만, 조산으로 태어난 신생아는 뇌와 폐 등의 몸속 주요 장기가 미성숙한 채로 태어난 탓에 다양한 신체적 합병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퇴원 후에는 아기의 발육과 발달, 미숙아로서의 합병증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체중·키·머리둘레를 처음 4주 동안은 격주로, 이후에는 1개월마다, 이후 괜찮으면 2개월마다 정상적으로 발육되는지 모니터링하게 됩니다. 초기 영아기의 성장지연은 영구적인 성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고, 뇌의 발달 지연과 연관이 크므로 체중 증가가 잘 되는지 유심히 관찰해야 합니다.



호흡기 질환 가진 경우 많아...예방접종 필수!

이른둥이들은 면역이 취약하고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여러 치료를 받으면서 만성 폐질환 등을 가진 경우도 많기 때문에 독감 접종을 꼭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1세 이전에서 입원하게 되는 가장 흔한 요인은 호흡기 감염으로 모든 예방접종을 맞도록 합니다. 특히 RS바이러스 예방주사가 매우 중요한데 RS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2세 이하 유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감염으로, 1세 미만 신생아 및 영아에서 모세기관지염과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요인입니다. 실제로 2세 이하 95%에서 최소 1회 이상 감염되며, 사망률은 독감 감염의 경우보다 1.3~2.5배에 이릅니다.



이른둥이에겐 모유 수유 적극 실천하세요

이른둥이에게는 모유 수유를 적극 실천하는 게 좋습니다. 모유는 분유로는 공급될 수 없는 면역물질 등 다양하고 유익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가장 적합한 영양 공급원입니다.
 
이른둥이를 분만한 엄마의 모유에는 일반적인 모유에 비해 오히려 단백질,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이른둥이에게 필수적인 아미노산과 장쇄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뇌신경 발달과 망막 발달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이른둥이 양육,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 중요해!

예기치 못한 조산과 이른둥이 출산은 부모와 가족 모두에게 큰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엄마는 불안·죄책감·절망감·우울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생아 치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있어, 시기별로 상황에 맞게 적절히 치료받을 경우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어 지나친 걱정을 덜고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잘못된 정보에 의존하기보다 신생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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