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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Jan 13. 2022

손톱 거스러미, 보기 싫다고 뜯었다간 질병으로 이어진다

손톱 옆에 까슬까슬하게 거스러미가 일어나면

손으로 뜯어내는 사람이 많은데요. 

보기 싫다고 뜯었다간 

자칫 감염과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습관적으로 손톱 거스러미를 뜯으면 대개 거스러미가 일어난 부위보다 더 넓고 깊게 살이 뜯기곤 합니다. 그러면 뜯겨나간 피부 틈 사이로 균이 들어가 조갑주위염이 발생합니다.


조갑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이 붓고 염증이 생기는 질환인데, ‘생인손’이라고도 불립니다. 손발톱 주변이 벌겋게 부풀어 오르면서 통증과 열감이 느껴지고 악화되면 누런 고름이 찬 농포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염이 심하면 손발톱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조갑주위염은 거스러미를 잡아 뜯는 경우에 발생하지만 가시나 바늘, 날카로운 물체 등으로 손발톱 주위를 찔리거나 상처를 입으면서 생기기도 합니다. 특히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잘 발생하고, 네일아트를 자주 하는 사람에게서도 흔합니다.


조갑주위염은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할 경우 봉와직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따라서 상처가 작더라도 부기와 통증이 심해진다면 빠른 시일 내에 병원을 찾아 진료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항진균제나 항생제로 치료하며, 증상이 심할 때는 고름을 뽑아내는 치료가 이뤄질 수 있습니다.



조갑주위염을 예방하려면 거스러미가 발생하지 않게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손톱을 물어뜯거나 거스러미를 뜯어내는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손톱 주변을 청결하고 건조하지 안게 관리하며 보습을 위해 핸드크림이나 오일 등을 틈틈이 바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아 상처가 나지 않게 주의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거스러미를 정리하고 싶을 때는 잡아 뜯지 말고 깨끗하게 소독된 손톱깎이나 가위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제거합니다. 조갑주위염 증상이 의심된다면 상처 부위에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네일아트나 매니큐어 사용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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