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헬스조선 Jan 14. 2022

명절 설거지로 손목 아프다면? 손목터널증후군입니다

어릴 적 설날이 기다려졌던 이유는 세뱃돈과 명절 음식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친척도 좋지만, 간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용돈이 생기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을 수 있어서 1년 중 명절을 손꼽아 기다렸지요. 많은 명절 음식 준비와 설거지 같은 고된 노동이 있는지도 모르고 말이죠.


명절만 지나면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온종일 지속된 음식 준비와 설거지 등 손목을 쉴 틈 없이 사용하다 보니 과도한 가사노동으로 인해 통증이 나타난 겁니다.



명절을 한 차례 치르고 난 뒤 손목이 뻐근하고 저리거나 통증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으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내부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평소 손목이 약하다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하다가 손목이나 손가락에 시큰거리는 통증이 생기면 따뜻한 물에 손을 담그고 5~10분 정도 주먹을 쥐었다 펴주면 통증이 나아집니다. 명절 후 관절 통증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어느 정도 해소되지만 계속되는 가사 노동으로 인해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할 경우, 통증이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거나 찜질이나 물리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며, 수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는 경우라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 정확한 검진과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합니다.



보존적 치료를 통해 더 이상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두꺼워진 손목인대를 절제하는 ‘수근관유리술’을 실시합니다. 5~10분 정도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며 손바닥 쪽으로 1cm 정도 최소절개하기 때문에 흉터가 작고, 수술 후 부목고정 등 운동제한이 없어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하는 환자들에게 좋습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작가의 이전글 손톱 거스러미, 보기 싫다고 뜯었다간 질병으로 이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