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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Feb 11. 2022

담배 안 태워도 ‘이 질환’있으면 폐암 발생 위험 높아

암은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입니다. 

가장 중요한 발병 요인은 흡연이지만, 

담배를 태우지 않는 사람도

폐암의 위험에서 안전하지 못합니다. 

바로 ‘이 질환’ 때문인데요. 


무엇이 비흡연자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지

조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폐암의 약 85%는 흡연이 원인으로 보고됩니다. 폐암의 발생 위험은 직접흡연이 13배, 장기간 간접흡연이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흡연의 양과 기간도 폐암에 걸릴 확률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담배는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의 폐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질환은 무엇일까요? 바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입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한 입자나 가스 노출, 대기오염 등으로 숨길이 좁아지고 허파꽈리가 파괴돼 공기의 체내 출입이 서서히 어려워지는 만성염증성 폐질환입니다.



삼성서울병원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도 만성폐쇄성폐질환만으로폐암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표본코호트에서 폐암 발병 이력이 없던 40세 이상 84세 이하 약 34만 명을 평균 7년 추적 관찰한 결과, 추적 관찰 중 확인된 폐암 발병 사례는 모두 1,834건으로 COPD환자의 폐암 발병 위험은 비COPD 환자의 3.12배로 더 높았습니다.


폐암을 일으키는 대표적 요인인 흡연력을 따로 떼어놓고 봐도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을 기준으로 COPD가 폐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을 때 같은 비흡연자인 경우라도 COPD환자의 폐암 발병 위험은 2.67배로 높았습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주요 증상은 만성 기침과 호흡곤란,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입니다. 많은 사람이 천식과 증상을 혼동하곤 하지만, 이 둘은 발병 시기부터 원인, 치사율, 치료법까지 완전히 다른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은 40대 이후에 발병하며 서서히 진행되면서 폐 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원인으로는 공기 오염물질, 흡연 등을 들 수 있죠. 증상은 야간 혹은 이른 아침에 기침이 심하고 호흡곤란과 천명, 기도폐쇄가 일어납니다. 이와 달리 천식은 이른 나이에 발생하며 보통 간헐적으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알레르기 질환과 연관이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관지 확장제, 부신피질호르몬제 등의 약물을 써 치료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가장 큰 위험요인인 흡연을 중단하고, 거주하거나 일하는 곳에서 대기오염과 미세먼지 등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피해야 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호흡기를 강화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 질환을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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