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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Jul 18. 2022

여름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 A to Z

오랜 장마와 장마 이후에 이어지는 고온다습한 여름 환경 속에선 안질환, 소화기질환, 벌레 물림 등 각종 질병 발생률이 높습니다. 상처가 심하지 않고, 요즘처럼 병원에 가기 꺼려지는 환자는 간단히 약을 발라 처치하곤 하는데요. 이때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하지 않으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채널 하자고와 함께 여름철 의약품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01 안약

습한 날씨에는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 출혈성 결막염 등 눈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염증이나 세균감염이 생긴 결막염은 반드시 항균점안제 투여가 필요하므로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점안제를 투약할 때는 투약 전 먼저 손을 깨끗이 씻습니다. 점안제의 색이 변한 것은 사용하지 않고, 용기의 끝이 눈꺼풀과 속눈썹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점안제는 오염 방지를 위해 절대로 공동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두 종류 이상의 점안액을 사용한다면 투약 간격을 충분히 두고 사용합니다. 보존제가 없는 1회용 점안제의 경우, 개봉 후 즉시 사용하며 남은 액과 용기는 재사용하지 않습니다. 만약 항균점안제 투약 후 두드러기, 호흡곤란 발진, 자극감 등이 발생하면 즉시 투여를 중지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02 지사제

여름철엔 식중독, 세균성 이질 등 설사를 유발하는 감염병이 생기기 쉬운데, 설사 증상이 있다고 무턱대고 지사제를 복용하면 오히려 병균이 빠져나가는 것을 방해해 병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설사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지사제는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을 뿐 설사의 원인을 치료하진 않습니다. 수일간 지사제를 복용했는데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사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03 연고

고온다습한 여름에는 세균이나 곰팡이,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피부질환이 기승을 부립니다. 세균에 의한 피부 감염증에 사용되는 연고는 무피로신, 퓨시드산, 바시트라신, 폴리믹신비, 네오마이신 성분 등이 함유된 제품들입니다. 이 연고는 치료에 필요한 최소 기간만 사용하고, 사용설명서에 따라 정해진 부위에 적당량만 바릅니다. 피부에 넓게 사용하면 전신 독성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하며, 증상이 개선되면 사용을 중단합니다. 피부 연고제를 바를 때는 손을 깨끗이 씻고, 환부를 수건으로 가볍게 닦아 깨끗하게 만들어줍니다. 용기 끝부분이 환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면봉을 사용해 바르면 좋습니다.


04 모기 기피제

여름이면 모기의 접근을 막는 모기 기피제 사용이 증가합니다. 모기 기피제는 제품 용기나 포장에 의약외품이라 표시된 것을 고르고,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 부위나 옷 위에 엷게 바르거나 뿌려서 사용합니다. 속옷, 눈과 입 주위, 상처 부위, 햇볕에 많이 탄 피부 등에는 사용하지 말고, 야외활동이 끝난 뒤에는 기피제를 바른 부위를 비누와 물로 깨끗이 씻어냅니다.
어린이에게 사용한다면 피부에 직접 뿌리지 말고, 어른 손에 덜어서 얼굴과 손을 제외한 부위에 발라줍니다. 유효성분에 따라 어린이가 사용 가능한 제품인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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