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관리의 핵심은 식사라 할 수 있지요.
여기 조금씩 자주 먹는 ‘소량 다식’과 16시간 단식을 지키면서 식사를 하는 ‘간헐적 단식’이란 두 가지 식사 방법이 있다고 칩시다. 하나는 덜 먹되 자주 먹는 방법이고, 또 다른 하나는 더 먹되 제한된 시간에 먹는 방법이지요. 완전히 반대되는 식사법이지만 혈당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맞는 걸까요?
헬스조선 당뇨병 소식지인 ‘밀당 365’와 함께 혈당을 위한 선택으로 어떤 식사법이 더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밀당365란?
헬스조선 기자들이 만드는 당뇨병 소식지입니다. 당뇨병 관련 의학 정보는 물론 당뇨병 환자가 즐길 맛있는 식단을 알려드리는 뉴스레터이지요. 맛있는 식사야말로 병을 이겨내는 명약!
헬스조선 밀당365와 함께 당뇨, 싸우지 말고 ‘밀당’하세요!
적게 자주 먹는 ‘소량 다식’이 좋을지, 많이 가끔 먹는 ‘간헐적 단식’이 좋은지 궁금 하시다고요? 정답은 ‘치료 시기’에 따라 무엇이 좋을지 여부가 달라집니다.
치료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 식사법
당뇨병 진단을 받은 지 오래됐고 약물치료를 동반하고 있다면 ‘소량 다식’이 맞습니다. 간헐적 단식은 8시간 안에 몰아서 식사를 하기에 아침이나 저녁을 거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물은 하루에 적정량의 한 끼를 규칙적으로 먹는 걸 가정하고 만들기 때문에 한 끼 식사에 많은 양을 먹는 식사법을 택했다면 혈당 조절이 안 될 수 있습니다. 공복시간이 길어졌을 땐 저혈당 쇼크가 올 위험도 큽니다.
약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소량만 사용하는 초기 환자라면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한 ‘간헐적 단식’ 식단이 도움이 됩니다. 당뇨병 치료 초기에는 소변으로 당분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먹으면서 살이 급격하게 찔 수 있습니다. 치료 초반에는 체중의 7~8%를 감량하는 게 혈당 조절에 굉장히 유리하므로 초기 환자라면 많이 가끔 먹는 식단을 고르는 게 좋습니다.
식사 주기에 따라 약을 복용하는 시간도 달라질까?
식사 주기에 따라 약 먹는 시간을 달리하지 말고, 평소 먹던 시간에 규칙적으로 복용하면 됩니다. 요즘 약들은 하루 동안 평균 혈당 농도가 유지되도록 만들어져 있고, 충분한 작용 시간을 갖기 때문에 먹자마자 췌장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균형 있는 영양 식단!
당뇨병 환자는 체중을 감량해야 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들도 챙겨 먹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단에 관한 주변의 이야기에 휘둘리기 쉬운데요.
살도 빼면서 건강한 식사를 하려면 균형 있는 식단이 기본입니다. 식단은 하루 권장 칼로리 양을 고려해 50~60%는 탄수화물로, 20~30%는 단백질, 10~20%는 지방 그리고 채소로 섬유질과 무기질까지 보충할 수 있는 식단을 짜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