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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Aug 30. 2022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치질 예방하는 비데 사용법

가정, 직장, 학교 등에서 비데 설치가 늘고 있으나 올바른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이 여전히 많습니다. 비데를 올바르게 사용하면 물 세척을 통해 항문 위생관리를 도와 항문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잘못 사용할 경우 오히려 항문을 자극해 치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올바른 비데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강한 수압으로 비데 사용중이라면 STOP!

비데를 사용할 때 시원하고 개운한 느낌을 위해 물 온도를 낮추고 수압을 높이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매번 차갑고 수압이 강한 물로 항문을 세척할 경우 항문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막이 벗겨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기름막은 항문샘에서 분비되며, 변이 부드럽게 배출되도록 돕는 윤활유 역할을 하는데요. 기름막이 벗겨질 경우 항문 부위가 거칠어져 상처가 생기기 쉽고, 이로 인해 항문이 찢어지는 치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특히 치핵 환자라면 비데 사용 시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치핵 환자가 강한 수압으로 비데를 사용하면 항문에 경련이 발생하고, 치핵 주변 혈관이 터지면서 출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요. 변비에 따른 급성 치열로 항문 점막에 상처가 생긴 상태일 경우 괄약근이 자극을 받아 출혈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바른 비데 사용 TIP

비데의 물 온도는 가급적 따뜻한 정도의 온도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수압은 신체 상태를 고려해 약 또는 중으로 사용하는 게 좋은데요. 사용 횟수는 하루 1~2회, 시간은 3분 이내가 적당합니다.

 
한편 비데를 사용하고 반드시 휴지로 물기를 닦아내거나 건조 기능을 이용해 엉덩이를 잘 말려야 합니다. 제대로 건조되지 않은 상태에서 일상으로 돌아갈 경우, 항문 주변에 습기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면서 염증·고름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외 치질 예방법

올바른 비데 사용과 함께 전반적인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질 예방이 가능합니다. 먼저 기름진 음식을 먹거나 과음·야식하는 습관을 삼가주세요. 또한, 대변을 볼 때는 10분 이상 앉아 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요. 배변 시간이 길어지면 항문이 받는 압력이 증가해 항문 주변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온수좌욕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평소 온수좌욕을 꾸준히 하면 조임근이 이완돼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낮아지는데요. 이로 인해 괄약근 주변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치질 증상이 완화됩니다. 따라서 현재 치질이 없더라도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좌욕기 등을 이용해 온수좌욕을 해 치질을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수좌욕 시 물의 온도는 37~38℃가 적당하며, 시간은 3분 정도로 하면 되는데요. 온수좌욕을 마친 뒤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말려주세요.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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