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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헬스조선 Sep 13. 2022

‘두 아이’의 행복을 위해 다름을 이해하세요


출생 순서는 집안에서의 아이 역할을 결정짓고, 어릴 때부터 윗사람과 아랫사람이라는 서열을 만듭니다. 이로 인해 첫째, 둘째 아이에게는 각각 다른 결핍이 생기는데요. 부모는 그 결핍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아이의 방식을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건강채널 하자고에서 ‘두 아이’ 육아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두 아이의 마음 알기

첫째와 둘째 아이는 항상 경쟁 상태에 놓입니다. 엄마의 사랑도, 장난감도, 간식도 나누어 가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갈등을 겪으며 각자의 억울함과 분노가 생기는데요. 부모는 양쪽의 마음을 읽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첫째 아이에게는 “동생이 자꾸 약 올려서 힘들지? 네 방으로 들어가서 좀 쉴래?”라고, 둘째 아이에게는 “형이 자꾸 힘으로 누르려 들어서 속상하지? 조금 있으면 너도 형만큼 클 거니까 걱정 마”라고 두 아이를 이해해주세요.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형제에 비해 자신이 소외받고 있지 않다는 걸 확인하고 안심합니다.

서열을 강조하지 말기

“누나니까 네가 참아”, “동생이 왜 형한테 대들어!” 같은 말은 아이들의 자존감을 낮추고 쓸데없는 경쟁심을 부추겨 형제간의 갈등을 깊어지게 합니다.
 
수직적 관계를 강조하면 권력 관계가 발생하고 투쟁하게 되는데요. 형제 사이에 문제가 생기면 아이들 스스로 선택하게 도와주세요. 서로의 입장이 어떻게 다른지 이야기하고 아이들끼리 해결해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너희 둘 다 똑 같은 게임기를 갖고 놀고 싶구나. 사람은 두 명이고 게임기는 하나인 상황이네. 둘 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상의해보렴.” 이런 식으로요.
 

아이들 싸움에 심판이 되지 말기


싸움에는 저마다 이유가 있습니다. 당장의 싸움만 가지고 잘잘못을 가리면 누군가는 억울해집니다. 오늘만 싸운 게 아니고 서로 맺힌 과거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부모가 어설프게 심판 역할을 하면 아무리 부모의 판단이 옳았더라도 자신의 의견을 지지 받지 못한 아이는 상처 입게 됩니다. 화해를 강요하지 말고 심각하지 않은 싸움은 아이들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켜봐 주세요.

한쪽을 편애하고 있다면 인정하고 고치려 노력하기

두 아이 모두 똑같이 사랑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안 될 수 있습니다. 한 아이는 말을 잘 듣고 애교도 잘 부리는 반면, 다른 아이는 뻗대고, 예의가 없어 상대적으로 마음이 덜 가게 됩니다.
 
일단 내 마음이 한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다면 인정하세요. 그리고 내가 왜 한 아이에게 마음이 덜 가는지 고민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의 기질을 문제로 여기고 있다면 다른 숨겨진 기질을 찾아 능력으로 봐 주세요. 무턱대고 자기 마음을 부정하는 것보다 직면하고 고쳐나가는 자세가 좋습니다.


#하자GO #하자고 #건강채널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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