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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NY JD Dec 25. 2022

‘신뢰와 믿음’

요셉의 무한 신뢰만이 예수 탄생의 근원

믿음은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것은 완전 결정체이어야 가능한 것이지 , 부분 결정체로서는 성립이 안된다.


All or nothing이다.


신뢰는 굳게 믿고 의지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신뢰 역시 100% 완전체 여야지, 99.999% 일지라도 신뢰감을 심어 줄 수는 없다.


오늘은 예수가 탄생하신 크리스마스다.


예수의 탄생 까지는 동정녀 마리아의 약혼남이자 남편인 요셉의 무한 신뢰를 빼놓고는 상상 조차 할 수 없다.


인간은 부부의 연을 맺고 가정을 이룬 뒤,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사는 게 일반적인 일이면서 또 다른 한편으로는 로망이다.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자식 낳고 사는 건 곧 축복이자 벌이기도 하다.


자식만큼은 마음대로 되는 법이 없어서다.


약혼녀 동정녀 마리아가 예수를 낳은 것에 대해 요셉은 정말 초연하게 대처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한 신뢰 했기 때문에 가능했지, 이 무한 신뢰가 없었다면 아찔한 일이 벌어지고 말았을 것이다. 요셉도 인간인 까닭에 …


약혼녀가 나 말고 사람의 아이를 임신했다. 인간으로 감당 불가한 일이다. 아니다. 아내를 상대로 사고 치고  일이다. “ 와도 같은 생각을 배제할  없는 것이다.


요셉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마리아의 잉태는 성령에 의한 것이다.


-하나님에 의해 잉태가 된 것이다.


-예수님의 신분지정을 받아들였다. 이는 곧 임마뉴엘로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함이로다. “를 받아들인 것이다.


요셉의 순종과는 달리, 인간은 충격을 받으면 방어기제가 작동한다.


바로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다.


자아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속이거나 상황을 다르게 해석하여, 감정적 상처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 의식이나 행위를 가리키는 정신분석 용어가 바로 이 방어기제다.


요셉은 이 방어기제를 작동하지 않았다. 왜냐? 믿음 때문이다.


요셉은 약혼녀 마리아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동정녀 상태에서 임신했다는 사실을 신뢰한 것이다.


크리스마스를 기해 믿음이 만천하에 퍼지는 ‘신뢰 가득’의 세상을 기대해 본다.


“불신과 반목이 판 치는 세상에서 나 하나, 아치고절하고 신뢰에 쳐 박혀 산들, 세상에 무슨 변화가 생기겠나? “ 라면서 다소 냉소적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그러나 개개인의 믿음은 쌓이고 쌓여, 태산을 이룬다.


건전 사회의 주춧돌이 바로 이 집단 믿음, 아닐 까?


“바위에 계란 던지기”라는 말이 있다.


한마디로 소용없다는 얘기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계기로 소용없다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구태의연한 태도에서 벗어나 보자.


신뢰와 믿음을 구축하기 위함이라면 비록 나 하나 일지라도 , 바위에 계란 던지기에 동참하겠다는 생각을 가지면 어떨까?


하다 못해 계란 자국이라도 바위에 생길 것이 아닌가?


흔적이라도 남기자! 일단 던지고 보자!


요셉의 무한신뢰를 거울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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