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세계 미술품 시장속 한국 화가들의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은 어느 화가의 어떤 작품일 까?
매매(경매)된 작품을 기준으로 하면 그림 한폭에 약 5천억원.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그림으로 기록되는 작품은 천재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 작품 '살바도르 문디'다.
구세주라는 뜻이다.
2017년 뉴욕의 크리스티 경매장에서 경매된 것으로 낙찰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왕위 계승 서열 1위 왕세자 무함마드 빈살만이다.
역대 미술작품 경매 하면, 피카소의 ‘알제의 연인들‘이 단연 최고가 였지만 피카소는 이제 랭킹에서 벗어난 느낌이다.
가치로 따진다면 최고가의 쌍두마차가 있다.
미켈란젤로의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 천장화 ‘천지창조’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켈란젤로는 이 작품을 그리는 과정에서 시력이 떨어지고 고개가 뒤로 넘어가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받게된다.
시스티나 대성당의 천장화를 통해 천지창조의 웅장함과 숭고함을 감상 할 수 있는 까닭에 그 가치는 가격 환산이 불가하다.
괴테는 “ 미켈란젤로의 천장화(천지창조)를 보기 전까지는, 인간의 한계에 대해 말하지 마라”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천정화를 떼어내 캔버스에 옮긴다면 역대 최고가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대표작 모나리자도 추정가 면에서 최고의 가치를 자랑하는 명작이다.
현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가로 53cm, 세로 77cm짜리 유채(油彩) 패널화이며 완성 시기는 1503~1506년경으로 추정된다.
이 그림은 뭐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없는 미묘한 미소가 특징인데, 입을 보면 웃고 있는데 눈만 보면 알 수 없다.
가격은 가히 천문학적 이다 .
모나리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품이자,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높은 미술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정부와 루브르 박물관의 소유이므로 경매의 대상은 아니지만, 가격에 대한 궁금증은 엄청나다.
나무위키에 따르먄 “프랑스 정부는 대략적인 경제적 가치로, 최소 한화 약 2조3,000억원에서 최대 약 40조원까지로 추정한다”고 한다.
2018년 기준, 연간 루브르 박물관의 방문객 수는 약 1,000만 여 명인데 이중 대부분의 방문 목적이 이 모나리자를 보러 오기 때문인 것 에 기초,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것이라고 한다.
40조원!!! 한 국가의 1년 예산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가 수두룩하다.
유명한 예술가의 작품들은 그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부자들의 투자 수단으로 이어지고 있고, 상속재산이 되어 과세를 피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이용되기도 한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인해 불안정한 투자보다 유명인의 작품에 대한 투자는 확실하다는 믿음이 생기기에 가능한 일이다.
따라서 유명 화가의 작품은 예술이라는 미명하에 부르는 게 값이 된 세상이다.
그렇다면 한국 화가 가운데 가장 삐싼 그림을 그린 사람은 누구인가?
단연 김환기다.
김환기 화백은 자신의 기록을 다시 깨는 셀프 주인공이다.
“김환기가 또 깼다.”는 한국 경매 시장에 자주 등장하는 단골 멘트다.
한국 추상미술의 선구자 김환기 화백(1913-1974)의 대형 푸른 점화 ‘우주’ 가 수 년 전 약 132억원에 낙찰되면서 한국 미술품 최고가를 경신했다.
한국 미술시장 역사에 새 획을 그은 것이다.
종전 한국 미술품 최고가는 역시 김환기의 그림으로 홍콩 서울옥션에서 기록한 85억원으로, 몇 년사이 김환기 작품 가격이 50억원 가량 껑충 뛴 점도 눈길을 모은다.
132억원도 대단한 금액이다.
하지만 레오나르도 다비치나 미켈란젤로 의 작품 등에 비한다면 너무나 초라한 가격이다.
에술가적인 기질은 물론 탁월한 능력에 비해 저평가 받고 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우리나라 화가들에게도 세계화가 절실하다.
세계 미술품 시장에 한국 대가들의 숨은 실력을 떠벌릴 수 있는 스토리텔링 부터 진행되어야 하지 않을 까 싶다.
국제 무대에서 세계속의 한국 반도체 처럼, 우리나라 화가들의 작품도 제대로 된 값어치를 환산 받기를 기대해 본다.
화가의 재능은 기본이고 국가적인 지원, 언론의 냉철한 평가 등이 수반되어야 가능한 일이다.
한번쯤 기대해 봐도, 손해 볼일 은 아닐 듯 싶다.
남는 장사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