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첬째 날의 시작! 그리고 약 1달 남은 나의 이사
계약은 완료되었고 계약금도 내 손을 떠난지 오래. 그 후 사주를 열어보고 발견한 나에게 들어온 골치아픈 문서.
1월에 골치 아픈 문서가 들어왔을텐데 잘 보내줬는지, 물어보는 물음에
'골치아픈 문서 꽉 잡고있습니다..' 속으로 생각하며 입을 앙다물기만 했다.
지금 사는 집 계약은 3월 30일 까지인데 굳이 3월 4일에 이사를 하는 이유, 계약금 내기 하루 전 계약이 파토날 뻔 했다가 간신히 이어지고, 들어갈 집 전 세입자는 보증금을 다 돌려받지 못할 예정이라하고..
그럼에도 이사를 결정한 이유도 명확하다. 매물이 마음에 든다.
룸메이트랑 한바탕 싸우겠네, 회사에서 싸울 일이 생기겠네 하는 말에도 흔들리지 않던 내가 '골치 아픈 문서' 에 벌벌 떨게 되다니.. 언제나 나에게 큰 돈이 오가는 '계약' 은 뿌리 깊은 두려움과 불안함을 이끌어 내 주었고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다. 좋은 말만 들어도 불안할텐데 꽤나 고생하겠다는 말까지 들은 이상..
대출 실행만 잘 되길 바래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