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때문에 지치지 않으면서 버티는 생활.

자신만의 피난처가 있어야 한다

by 도토리 Dot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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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 좋으면 힘든지 모르고,

일이 쉬워도 사람이 힘들면

견딜 수 없는 근무환경이 됩니다.


우리는 사람 속에서 살아갑니다.
좋은 관계가 힘이 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관계가 가장 큰 피로가 되기도 합니다.


사람 때문에 웃고,
사람 때문에 울고,
결국 사람 때문에 지쳐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일상 속에서 반복되는 말과 시선,
의도치 않은 오해와 무심한 태도는
마음을 쉽게 고단하게 만듭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 때문에 지치지 않고 살아가는 법은 없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을 완전히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지치지 않고 버티려면
스스로에게 작은 피난처가 필요합니다.

누군가는 평온한 음악이,

누군가는 혼자 걷는 산책길이,

누군가는 마음을 나눌 친구가

그 피난처가 됩니다.


그 작은 피난처가 있기에
나는 여전히 사람 속에 있으면서도
사람 때문에 무너지지 않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작가의 서랍>


오늘도 누군가의 말 한마디, 행동에
마음이 흔들리고 지쳤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내가 오해인가? 내가 잘못들은 걸까?" 하며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하나 되짚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오해조차 버겁게 느껴지는 요즘,

나를 위해 방법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모든 것을 이해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사람 때문에 지치지 않으려면,
넘기는 법 또한 배워야 합니다.


저마다 사람들 사이에서 지치지 않게

음악을 듣거나, 산책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자신만의 피난처를 삼고 있습니다.


저의 피난처는 신랑입니다.

사람 때문에 지치지 않으면서 버티는 생활을 위해

100% 내 편에서 서주는 그에게

대나무숲처럼 다 털어놓고

그 자리에 모든 오해와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놓고 옵니다.


오늘도 버팁니다.
사람 속에서 무너지지 않으면서,
나를 지키는 생활을 이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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