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뭘 왜 못했을까?

by 고병철

사회 발전과 직업 변천을 보면, (1)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 “필요한 일”을 했고(1차 산업), (2) 산업혁명과 도시화 시대에는 본인이 경쟁력 있는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했다면, (3) 생존을 걱정하지 않는 단계에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가치(행복)를 느끼는 직업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교통 발달, 도시 성장, 인터넷 보급으로 시장이 커지고 롱테일 시장이 만들어지면서 보다 다양한 일이 직업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은 기존 근로자 양산형 고용창출과는 다릅니다.


인터넷 보급으로 오픈마켓이 등장하고 “파워셀러”라는 직업을 만들었습니다. 경쟁력 있는 물건만 소싱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팔 수 있습니다. 쇼핑몰을 운영해보고 싶다면 각종 툴을 공짜로(저렴하게) 제공하는 카페 24를 이용해도 됩니다.


“웹툰 작가” 는 네이버와 레진엔터테인먼트에서 유망한 직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TV는 “BJ”라는 직업을 만들었습니다. 이런 직업들은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욕구를, 이제는 몇몇 생산자들과 채널로는 만족시킬 수 없음을 증명합니다.


이런 인프라를 제공하는 업체에 대한 투자 하면 높은 투자 수익을 거두고, 사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2014년 2월 6일 메일 보고였습니다. 2020년 다시 근로자가 되는 날 밤, 그동안 뭘 왜 실행하지 못했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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