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는 때가 되면 친척 어른들, 친구 부모님들 집집이 찾아뵈면서 며칠을 보냈습니다. 명절은 그런 기회 같습니다.
이번 추석엔 개인적으로 몇 분께 정성을 보냈습니다. 초등 선생님과 고향, 학교, 사회 후배들로 한둘. 나와 시간, 공간, 감정이 많이 겹치는 분들로. 카톡이 편리하네요. 고마운 분들이 많은데 돌아가며 한 번은 인사를 해야지 합니다. 해보니 저도 기쁘고요.
올해 일들을 겪으며, 고마운 걸 고맙다고 언제나 할 수 있는 건 아니구나, 할 수 있을 때 해야 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시간을 놓치면 안 한 걸 또 후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