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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병철 Feb 14. 2017

종묘 나들이

2017.01.14 


토요일 종묘관람. 일본에도 종묘는 있습니다. 중국에도, 베트남에도 있답니다. 종묘제례를 때마다(년 5차례) 올리는 건 한국(조선)이 유일합니다. 그래서 유네스코에 지정되었습니다. 종주국 중국이 부러워합니다. 중국의 오묘제례를 조선식으로 고쳐 역대 왕 모두를 모시고 있습니다. 부족하면 증축했는데, 건물도, 하월대도 Seamless하게 확장해 건축적으로 의미가 크다고 합니다. 건물의 크기가 왕조의 역사입니다.(긴 왕조가 없는 중국은 5묘로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정문에서 종묘까지 난 삼차선 길은 중앙은 신주가, 양 옆으로 왕과 세자가 지나는 길입니다. 순종에 이어 마지막 황세자도, 황제자비(일본인, 유일한 외국인)도 모셔있습니다. 헌종의 아버지 '구르미 그린 달빛' 효명세자(박보검역)도 추존되어 모셔있습니다. 한쪽 구석진 작은 건물에 고려 공민왕, 노국공주 신주도 있는데, 이건 미스테리랍니다. 알면, 달리 보이네요.


잉글랜드에서 온 분과 반갑게 인사했습니다. 자주 오냐고 묻길래, 지방 살아서 처음이라 했습니다.ㅎㅎ 사학과 신입생은 참 열심이었습니다. 때맞춰 가시면 자원봉사자 도슨트가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 저도 공부 더해서 나중에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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