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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고 싶어서, 나는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절제와 인내가 빠진 삶은, 어떤 변화도 일어나지 않는다

by 환히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라는 책을 읽고

한 달전, 나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결과는? -4kg


이 이야기를 들으면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가 다이어트 책인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아니다. 재테크 책이다.


그런데도 내가 다이어트를 시작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부자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건 '절제'라는 걸 배웠기 때문이다.



부자는

감정을 통해 생각하고, 학습하고, 판단한 수 행동한다.

가난한 사람은

감정에 휘둘려, 바로 판단하고 행동한다.


예를들면,

가난한 사람은 돈이 떨어질까 두려워서 일하고,

월급을 받으면 탐욕과 욕심에 이끌려 과소비를 한다.

그리고 다시 빈 통장 앞의 두려움에 밀려,

하기 싫은 직장에 나간다.


부자들은 다르다.

욕망과 두려움이 올라올 때

그 감정을 다시 들여다보고,

해결을 위한 근본적인 방향을 찾기 위해 공부한다.


그 순간, 그들은 소비하지 않고 배운다.


결국 가난한 사람에게 빠져 있는 건

'생각과 학습'의 시간이다.



하지만 생각하고, 배우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확보하려면

술 마시고, 놀고, 티비 보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

절제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하고 배우는 일은 귀찮고 머리 아픈 일이다.

그래서 궁둥이를 의자에 붙이고 끝까지 버티는

인내심이 필요하다.



사실... 나는 스위치온 다이어트를

50% 정도밖에 해내지 못했다.


그런데..

내 무의식이 알더라.


네가 진짜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면,

절제하고 인내하는 태도부터 장착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어제 읽은

윤소정의 생각구독 글에서도

다시 나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우리나의 95%는 금융문맹이다. 나도 그랬다. 절제가 없으니, 통장은 늘 비었고. 인내가 없으니, 조바심만 쌓였고. 판단하지 못하니, 남의 말에 휘둘렸다. 과소비와 금융문맹이 습관이 된 친구들을 바꾸는 건 정말 피를 깎는 사움이다.



그래서 결심했다.

딴 거 다 집어치우고,

앞으로 5주, 이 세가지만 하자.


1. 하루 2시간 공부하기.

2. 하루 30분 유산소 운동.

3.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



다이어트를 한다고 했지만

실은,

삶을 바꾸는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절재와 인내를 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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