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일상의 발견"! - 스물네번째 에피소드
"有朋自遠方來(유붕자원방래),
不亦樂乎(불역락호)"
벗이 멀리서 찾아오는데, 어찌 즐겁지 아니하리!
오늘은 2025년의 마지막 금요일,
새해를 단 5일 남겨두고~ 대학 동창 4명이 만난다!
사는 곳은 각자 달랐지만,
우리는 홍대에서 보기로 한다.
새해를 맞이하려는 홍대의 겨울 거리는,
여전히 예쁜 곳들과 함께 활기에 넘친다.
첫 번째 스테이지!
아~ 배고파TT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일단 뭐 좀 먹고 시작하자!
우리 친구 네 명 중,
맛집이나 좋은 곳의 장소를 기막히게 찾아내는 친구가 있다.
그 친구의 첫 번째 픽(Pick)은 '홍대 목로관'!
역시 친구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돈마호크'라는 돼지고기 뼈등심 특수부위는 너무나 맛이 있었고,
우리 4명은, 목로관의 다양한 고기를...
무려 10인분을 넘게 먹어치우는 기염을 토해낸다^^;
어우~ 배불러! 일단 좀 걷자^^
홍대의 겨울 풍경은 여전히 화려하지만,
한 해를 보내는 겨울의 날씨가 꽤나 쌀쌀하다.
어라?
걷다 보니 낯익은 거리를 지난다.
'경의선 숲길'의 어느 겨울밤,
고즈넉한 풍경이 참으로 운치가 있다.
이 길을 친구들과 거닐고 있으니,
옛날 추억이 물씬 떠오른다.
혈기 넘치는 20대에 처음 만났지.
그래, 우리는 대학 동창들이다^^!
두 번째 스테이지!!
우리 친구 네 명 중,
위스키에 조예가 깊은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의 위스키 강의가 듣고 싶어,
홀린 듯 위스키바에 들어선다.
우와~ 입구를 지나니,
모던하고 시크한 인테리어에...
따뜻한 조명과 잔잔한 음악이 흐르고 있다.
아늑한 감성이 느껴지는 분위기가 너무 좋다.
오늘 왠지 위스키 한잔에 제대로 취할 듯하다!
그런데 '회색분자'라니... 도대체 무슨 뜻일까?
"특정 취향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중립적이고 포용적인 공간을 지향"
오호~ 이런 멋진 의미를 담고 있었구나!
위스키에 조예가 깊은 친구는,
자리에 앉자마자 우리에게 맞는 위스키를 한잔씩 골라준다.
음... 진지하게 집중하는 저 모습!
전문가의 포스가 물씬 느껴지는군^^
친구가 나에게 골라준 위스키는,
스모키 함이 없어~ 입문자에게 적합하다는 발베니(Balvenie) 위스키다.
발베니 위스키는 꿀향이 강조되며,
부드러운 여운이 길게 남아~ 데일리 위스키로 사랑받는 술이라고 한다.
응?
위스키는 한번 따면 다 먹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고?^^;
위스키는 도수가 높아 개봉을 한 상태에서도,
1년 넘게 보관이 가능하단다.
매일 한잔씩 언더락으로 마시는 위스키는,
항산화 성분인 엘라그산과 폴리페놀로 인해~
심장 건강과 항염증 효과까지 있다고??
헉~ 따는 족족 마시기에만 급급했는데,
하루를 마감하며 가볍게 마시는 위스키는...
이렇게 좋은 효과가 있었구나!
위스키는 처음 개봉했을 때 향이 너무 강하지만...
병을 열어 에어레이션(공기와 접촉)을 거치면,
향과 맛이 더욱 부드럽고 풍부하게 변한다는 것도~
친구의 설명을 듣고서야 알게 되었다.
친구야, 진정 고맙다.
너 덕분에 오늘도 나는 새로운 세상을 경험해 본다.
네가 추천해 준 유튜브 채널,
'술익는집'도 딱 내 취향 이더라!
홍대에서의 겨울밤이 점점 깊어간다.
'위스키'를 알고, 제대로 맛을 봤으나...
얼마 남지 않은 2025년이 못내 아쉽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엔 '와인'을 마시러 간다^^;
세 번째 스테이지!!!
역시 장소를 제대로 찾는 친구가,
분위기 좋은 와인이 있는 곳을 찾았다.
와인 1병과, 다소 많아 보이는 안주들^^;
"친구야~ 근데 우리 이거 다 먹을 수 있을까?"
우리는 오늘 고기를 10인분 넘게 먹었고,
위스키도 한잔 걸친 상태였다.
헐... 역시나 기우(杞憂)였다.
미리 말해두자면,
우리는 피자 한 조각 남기지 않고...
와인 1병과 모든 안주들을 제대로 먹어치웠다^^;
짠~ 와인잔이 경쾌한 소리와 함께 부딪힌다.
오늘 우리는 와인을 한잔 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2026년 새해에 우리들은...
6월에는 '몽골'로 함께 해외여행을 가고,
10월에는 '10K 마라톤'에 도전하기로 했다.
정말 멋진 친구들이다!
벌써부터 새해가 기대가 된다^^
한 친구는 맛집 등 좋은 곳을 찾아주고,
다른 친구는 위스키를 잘 가르쳐주고,
마지막 친구는 10년이 넘게 우리 모임의 총무를 맡아주고 있다.
그럼 난 뭘 하지?
그래, 난 글을 써야겠다!
글을 남겨 친구들의 소중한 추억과 약속을,
오랫동안 지켜줄 테다!
'2025년은 우리 친구들에게 어떤 한해였을까?'
2026년 새해가 정말 코앞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으니,
새해에는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마음을 먹어본다!
"All the best wishes!"
새해에는 우리 친구들이 바라는 모든 일들이,
진정 이루어 지기를^^!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행복을 찾아, 일상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