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딸 아이의 '특별한 오후'

#25. 풍요로운 인생을 위한 "일상의 발견"! - 25번째 에피소드.

by 김기병

응? 우리 연서가 전교 1등을 했다고?


요즘 중학교 기말고사는 다섯 과목을 본다고 한다.


우리 딸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는 모두 맞고,

과학에서만 1개를 틀려 전교 1등이란다^^


'홍홍홍~ 정말 기특하네^^

누굴 닮아 그리도 시험을 잘 봤을꼬!'


손주가 시험을 잘 봤다니,

양가의 할머니들이 유독 기뻐해주신다.


손주 맛있는 거랑,

갖고 싶은 거 사주라고~

용돈을 듬뿍 보내주신다.




오늘이 그날이다.

할머니의 요청 사항 중 하나인 맛난 거 먹는 날!


평소 큰 아이가 좋아하는,

아웃백을 찾았다.

깔끔한 통로를 지나, 자리를 잡고...

천천히 메뉴를 고른다.

우리의 픽은 '토마호크 스테이크'!

뼈에 붙어있는 고기가 꽤나 맛나 보인다.


접시에 포크, 나이프 등을 세팅하니~

식전 애피타이저로 부시맨 빵이 먼저 나온다.

음식을 앞에 두니, 우리 막내는 신이 났다.


그래~그래... 우쭈쭈~ 윤서 많이 먹어^0^!

짜잔~ 드디어 메인 요리,

토마호크 스테이크 등장이요!

토마호크 800g!


생각보다 양이 많았지만,

물론 남기지 않고 다 먹었다^^;


언니 시험 잘 봐서 맛난 거 먹는다고 했더니,

우리 막내도 살짝 발끈한다.


"나도 받아쓰기 100점 맞았어!"


맞아, 맞아... 그랬지?

우리 막내도 물론 잘했어^^!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제 야무지게 후식을 먹을 차례다.


'신세계백화점에 맛난 빵이 많다고?'

빵맛이 다 비슷할 터인데,

아이들에겐 그게 아닌가 보다^^;


큰 아이의 디저트 픽은 '두바이 초코쫀득볼'?

이름도 낯설지만, 가격은 정말 사악하다.


저 조그만 빵 하나가 8,200원?

헉... 재료값 인상으로 가격이 올랐단다.

원 재료가 도대체 얼마이기에...


그래~ 토마호크 스테이크도 먹은 김에,

두바이 초코쫀득볼이 문제일까?^^;




오후의 마지막 일정은, 애플스토어 명동점이다.


할머니의 두 번째 요청 사항을 고려하여,

아이가 갖고 싶다는 '아이패드'를 사줬다.


집에 동일한 사양의,

같은 크기의 갤럭시 탭이 있었건만~

꼭 아이패드여야 한단다.


'도대체 차이가 뭘까?'


한참을 고민하는데, 공부하는데 필요하단다.


헐~ 이유불문(理由不問)이다.

공부하는데 필요하다는데 사야지^^;


그렇게 아이패드를 사니...

애플팬슬도 있어야 되고,

보호 케이스도 있어야 한단다.


'그래, 아빠가 다 사줄게^^;'

이런~ 사주기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더니...

아이패드는 계정생성부터,

무언가 잘 안된다TT


딸 아이의 성화에, 고객센터 통화만 두 차례다.


그래도 해결이 안 되서,

명동에 있는 애플스토어를 찾았다^^;

"이거 좀 해주세요!

애플 고객센터에 두 번이나 전화했는데도,
아이 계정 생성이 안되요TT


일단 가장 먼저 보이는,

애플스토어 직원에게 달려가~

무조건 아이패드를 들이밀었다^^;


역시 직접 오길 잘했다!


우리가 집에서 그렇게 끙끙대던 문제가,

간단히 해결되었다.


나는 이제 딸아이의 성화에서,

드디어 벗아날 수 있겠지...




오늘 우리 딸아이는,

조금 특별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시험을 잘 봤다니 기특하고,

할머니의 요청 사항을 다 이룬 거 같아...

내 마음도 뿌듯하다.


아차... 아직 하나가 남았다.

우리 막내도 받아쓰기 100점 맞았는데!


막내를 위해,

조금 더 특별한 하루를...

다시 한번 고민해 봐야겠다.


2026년 새해는, 병오년(丙午年)이다.


"병(丙)은 십천간(十天干) 중 셋째로, 불(火)과 붉은색을 상징하고,

오(午)는 십이지(十二支) 중 일곱째로, 말(馬)을 상징한다."


올해는 붉은말의 기운을 듬뿍 받아...


우리 딸들에게,

'특별한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 To be continued -




▶ 관련글 - 아이의 '탄생'과 '성장' Part 1 [첫째 편] 바로가기!


▶ 관련글 - 아이의 '탄생'과 '성장' Part 2 [둘째 편]바로가기!





[브런치북] 행복을 찾아, 일상으로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행복을 찾아, 일상의 발견 1" 바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