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22 - 에카파다라자카포타아사나

남자 요가 No.22 - Eka Pada Rajakapotasana!

by 김기병

저녁 7시 요가 수업을 들으려면...


'땡' 퇴근부터 시작해서,

요가원에 도착까지 모든 일이 급하다^^;


또 어디 가는데?

밥은??


쌩~ 하고 집을 나서는데,

귀가 간지럽다.


이 시간 서둘러 나가는 건,

'요가'임을 모르지 않을 터...


아이를 맡기고 가는 요가 수련에,

'짝'은 뽀루퉁 심기가 불편해진 게다^^;



급하게 서두른 결과,

다행히 수업에 늦지 않았다.


바빴던 아까와는 달리,

매트를 피자 마음이 한결 편해진다.


오늘 수련하는 아사나는...


에카파다라자카포타아사나(Eka Pada Rajakapotasana),

일명 '왕 비둘기 자세' 중 하나이다.

"에카(Eka)"는 하나,
"파다(Pada)"는 다리,
"라자(Raja)"는 왕,
"카포타(Kapota)"는 비둘기!


우와... 아사나 이름이 길기도 하다!


물론, 나는 당연히...


그 긴 이름의 아사나를 완성하지 못한다^^;


다만 '하프 피존'...

'반 비둘기 자세' 정도는 가뿐하다.

'왕 비둘기는 완전 멋져 보이는데,

반 비둘기는 왠지 뭔가 빠진 듯...
용어부터 허전해 보인다^^;'


'다운독'으로 몸 전체를 쫙 펴주니,

어우~ 시원해!


다운독에서 왼쪽 발꿈치를,

촥~하고 배꼽 아래까지 붙인다.


무릎 앞에 둔 손모양은,

기본 모양에서, 손가락을 세워 '칼리무드라'로...


더 여유가 되면 접힌 무릎 위와 발 위에~

'하스타반다'를 만들어 올린다.


가슴을 위로 펴고,

골반은 아래로 내린다.

펼쳐져 있는 오른 다리를 세우고,

손가락은 오른 발가락을 움켜잡는다.


이때 발은 바깥으로 펴내는 힘을,

손은 앞으로 당기는 힘을 써야...


몸이 기우뚱 쓰러지지 않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


좋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문제다^^;


이제 남은 한 손마저,

세운 발을 잡고...


머리를 뒤로 떨어뜨려~

머리와 발이 맞닿으면 아사나가 완성되는데...

지가... 안... 다!


스트랩까지 동원해 봤지만,

나의 머리는 결국 발과 만나지 못했다TT


'아~ 오늘도 하얗게 불태웠다... 에고~ 힘들어!'


뭐~ 언젠간 되겠지^^;



- To be continued -



[브런치북] 한 남자의 '솔깃한 요가' 수련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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