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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부터 책출판까지'를 읽고

작가가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 같이 생생하고 경쾌한 책~

by 따오기

브런치에서 글을 읽다가 이 책을 알게 다.

노트에 제목을 적어 두었다가, 도서관에 간 김에 검색해 보니 있길래 바로 대출했다.

책 크기도 작고, 분량도 많지 않아 휴대하고 읽기 좋다.


한두 페이지 읽다 보니 책을 손에서 뗄 수 없었다.

작가가 옆에서 이야기해 주는 것처럼 생생한 게, 얼마나 유쾌하고 유용한던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글이자 출판 실용서 같다.


직접 작가의 얼굴을 보진 못했지만 엄청 스마트하고 화끈하고 쿨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송편집장다,

줄여서 '송편'이라나?


책을 다 읽고 나니 금방이라도 제안서 한 장 써서 메일보내고 싶을 정도다.

매번 나의 고민은 '어떤 주제로 글을 써야 하나?'가 고민인데 살짝 힌트를 얻은 기분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갈피를 잡지 못할 때는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글'을 쓰라고 조언하기도 한다.


책을 출판하고 싶은 이나, 글쓰기에 관심 있는 이라면 읽어 보면 좋은 책 같아 소개한다.

고백하건대 나는 출판사나 편집자와 전혀 관계없는 순수 독자다.


혹시 책을 내게 된다면 '더블:엔'을 찾아가고 싶 마음까지 생긴다.

참, 출판사 이름이 왜 더블엔인가 궁금했는데

'더블:엔'의 '엔= en'이고 energy와 enjoyment에서 더블 en을 가져왔다나.

재미있는 작명이라 인상 깊다.


내일은 빌려 온 책의 대출 기한이 끝나는 날이니 반납하러 가야겠다.

가벼운 책이라 금방 읽었는데 이상하게 반납하기가 싫다.

아무래도 당장 '주문하기'를 누를 것 같다. 그전에 기억하고자 메모해 둔다.


참.

'책이 나오고 인생이 얼마나 달라질까요?

달라집니다'

그러나 계속 '책'과 함께하는 삶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게 되고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또 책을 내고 싶을 거고,

따각따각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거라고 이야기한다.

출산의 고통에 다시는 아이 안 낳는다고 했던 엄마들이 또 아이를 낳는 것처럼...


그나저나 나는 아직도 고뇌한다.

'왜 책을 내고 싶은지? 무엇을 쓰고 싶은지? 무엇을 잘 쓸 수 있는지?'

그 당위성을 찾지 못하고 헤매고 있다.


글쓰기는 좋아하는데 책 쓰기에 주저하고 있다.

그런 와중에 살짝 책을 써볼까? 의지를 갖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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