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철, 작은 쌈밥 하나로 나를 챙긴다.
어릴 적, 생각을 해보면 건강에 좋은 채소는 먹어본 적이 없었다.
채소가 몸에 좋다는 어른들의 말은 그저 어린 아이에게는 '건강한 말' 뿐이였으니까.
그러다 그 작은 아이가 대학생을 넘어, 직장을 다니는 나이가 되고 스치기만 해도 더운 '무더운 한 여름'을 마주하였다.
그 무더운 여름은 사람들이 쉽게 넘어지고, 쉽게 스트레스를 받도록 괴롭혔다.
그리고, 뜨겁게 내리쬐는 햇볕은 말했다, "이럴 때 일수록, 음식은 짜고 자극적이게 먹어야 기분이 나아질걸" 이라고 말이다.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을 때는, 벌써 그 뜨겁게 내리쬐는 햇빛이 마치 원하기라도 했듯이 이미 늦었다.
거울 속 바라본 모습은 체중계로 평가하는 몸무게가 의미가 없는 사람으로 비춰줬다.
그제서야, 그 아이는 깨달았다고 한다. 건강에 좋은 채소가 정말 있었다는 것을.
이 쌈밥을 처음 먹어본 것도 그 깨달음 덕분이였다. 물론, 쌈밥을 먹으면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는 전혀 알려고 하지도 않고, 건강한 초록색 채소의 맛에 푹 빠져 먹었다.
검색해보면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쌈밥의 효능을 왜 쳐보지 않았을까? 라고 질문한다면, 그럼 이 아이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채소가 몸에 좋다고 말한 어른들의 말을 듣지 않고, 이렇게 깨달음을 얻고 나서야 채소를 먹었으니까"
결국, 효능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라, 경험이 중요하다고 말이다.
이제서야 쌈밥의 경험을 통해 무엇이 좋은지를 알게 된, 그 작은 아이가.
이제는 알려주려고 해본다. 경험으로 느낀 쌈밥의 효능을 말이다.
거울 속에 비춰진 감히 체중계도 의미없었던 그 모습은 정말 충격적이였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지만, 그 다이어트에도 한계라는 게 존재하니까 쉽게 마음 먹지도 못한 채 계절이 지나갔다.
계절이 지나갈 때마다 마음을 굳게 먹은 것도 수차례, 그 마음은 갈대처럼 움직여 결국엔 늘 잡을 수 없게 된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하나의 방법. 쌈밥에 푹 빠져 있었다는 사실이였다.
채소 위주의 쌈밥이 다이어트 식단에는 제격이라고 생각한 것이였다.
그럼 이렇게 묻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채소도 싫어했던 사람이 어떻게 쌈밥에 푹 빠져 버릴 수가 있는거지?" 하고 말이다.
쌈밥은 채소와 함께 여러 종류의 장을 함께 먹는 음식이다. 원하면, 밥의 종류를 다르게 해서 넣어도 되고, 쌈의 종류를 바꿔도 좋다.
그래서, 쌈밥에 푹 빠질 수 있었던 것 같다.
여름철 별미이자, 다이어트에 그렇게 효과가 있는 채소를 밥과 여러 종류의 장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
어쩌면, 경험을 통해 느낀 쌈밥의 매력은 이 곳에서부터 출발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맛과 함께, 영양도 많은 이 쌈밥이 그 뜨거운 햇빛에게 다시 전한다.
감히, 자극적인 음식을 먹냐고 말이다.
자극적인 음식은 사람을 쉽게 홀려, 무기력하게 쉽게 살이 찔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준다.
사람들이 그 환경이 스트레스를 푸는 데에 아주 좋은 최적의 환경이라고 생각하게 한다.
하지만, 이 쌈밥은 다르다.
경험을 통해 느낀 이 쌈밥은 초록색의 이미지처럼 흔들거리는 살을 잡아주어 그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나트륨 함량이 높아서 걱정하는 사람들도, 채소를 먹기 싫어하는 사람들도, 여름이 다가와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사람들도 그 모두 다.
걱정하는 일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살아갈 수 있도록 지탱해준다.
아직, 쌈밥 하나로는 갈 길이 멀 수 있다. 다가오는 뜨거운 햇볕도, 늘 다짐하는 다이어트도.
그렇지만, 작은 이 쌈밥 하나가 여름철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지금도 열심히 다가오고 있다. 그래서, 다짐한다.
건강을 챙기며, 행복하게 사는 계절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