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는 운이 아니라 '구조'의 문제

오늘도 누군가는 '운 나빴다'는 말로 덮입니다

by 비원뉴스

산업재해는 한순간의 실수로만 발생하지 않아요. 안전모를 쓰지 않았기 때문도, 장갑을 끼지 않아서도 아닙니다.

실제로 현장을 들여다보면, 사고는 늘 그럴 수밖에 없는 조건에서 일어납니다. 이미 정해진 결과처럼, 반복되고 예측 가능한 재해들. 그런데도 현장에서는 여전히 ‘운이 나빴다’는 말로 덮이고 맙니다.


◆ 사고 뒤엔 늘 무너진 관리가 있습니다

ttt.png 점검표를 들고 있는 안전관리자, 게티이미지뱅크


사업장 대부분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관리자 배치는 형식적이고, 점검표는 실적용에 가깝습니다.


실제 근무자들은 해당 장비에 대한 충분한 교육을 받지 못하거나 위험요소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일단은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환경에 놓입니다.


◆ 법은 바뀌었지만 현실은 그대로입니다

yy.png 안전장비, 게티이미지뱅크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산업재해는 줄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구조는 그대로인데, 책임만 전가되기 때문입니다.


작업 속도와 인원은 줄어들었지만, 생산량은 이전 그대로를 요구받고 결국 무리한 일정과 불완전한 설비 속에서 사고 위험이 늘어납니다.


◆ 노동자가 책임지는 구조가 반복됩니다

nnn.png 다리를 다친 현장작업자, 게티이미지뱅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개인의 부주의로 몰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육과 점검, 작업 환경이 모두 부족한 상태였다면 그건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관리자가 있어도 실질적인 권한이 없고 현장에서는 여전히 “빨리 해”라는 말이 우선일 수밖에 없습니다.


◆ 가장 먼저 바뀌어야 할 건 인식입니다

dddd.png 산업현장 안전벨트를 하고 있는 사람, 게티이미지뱅크

산재 예방을 위한 기술, 장비, 매뉴얼은 이미 충분히 갖춰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반복되는 이유는 ‘그럴 수도 있지’라는 무관심과 ‘괜찮겠지’라는 낙관 때문입니다.


결국 안전은 시스템이 아니라 문화로, 누가 얼마나 책임을 지느냐가 아니라, 모두가 위험을 감지하고 중단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입니다.


산재는 재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구조와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오늘도 내일도 같은 사고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산업재해 관련 현장을 관리하는 관리자

-사업장 내 안전 교육 담당자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이 필요한 기업 관계자

-반복되는 사고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모든 분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고자 하는 실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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