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식 사고, 경고에도 계속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 번쯤은 접해봤을 거에요. 알록달록 귀여운 포장에, 한입에 쏙 들어가는 미니 젤리들.
하지만 그 작은 젤리가, 아이들에겐 목숨을 위협하는 위험 요소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심지어 사고가 나도 판매는 이어지고, 경고는 뒷전으로 밀려나 있습니다.
질식 사고가 발생하는 젤리 제품의 공통점은 ‘한 입 크기’와 ‘말랑한 탄력’입니다. 특히 5세 이하 아이들은 이 젤리를 삼키는 도중 목에 걸리면 기침, 토출 없이 기도 폐쇄가 일어나 응급조치 시간도 매우 짧습니다.
성인 기준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이는 제품도 아이의 호흡 구조나 연하 기능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일부 미니컵 젤리는 입 안에서 쉽게 씹히지 않고 흡착력 있는 식감으로 인해 기도에 달라붙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 경우 아이가 아무런 반응 없이 의식을 잃을 수 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에도 빠른 처치가 어려운데, 그 이유는 가정에서는 하임리히법이나 기도 확보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일본, 미국, 유럽 일부 국가는 특정 형태의 미니컵 젤리를 아예 유아용 식품군에서 제외하거나 판매를 제한한 바 있습니다.
특히 직경 4cm 이하, 강한 점성 또는 식감 유지력이 있는 젤리는 ‘노약자 및 어린이 대상 질식 유발 가능성 있음’으로 분류해 주의 표시가 의무화됐으며, 반면 국내에서는 이런 제품이 여전히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아동 인기 간식으로 손쉽게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젤리 제품은 명확한 규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제품 포장에도 별다른 경고 문구가 없고
대부분 보호자가 스스로 판단해 구매해야 하는 구조이며, 안전에 대한 인식과 선택 기준이 제조사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에서 먼저 형성돼야 하는 이유입니다. 질식사고는 순식간에 벌어지고, 다시 되돌릴 수 없습니다.
먹는 것 하나를 고를 때도, ‘아이의 구조’를 먼저 떠올려야 합니다.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 및 보호자
-어린이 간식 구입 전 정보가 필요한 분
-질식사고 사례를 알고 싶었던 보육교사
-안전한 먹거리 기준이 궁금한 소비자
-유아 간식 리뷰나 구매 대행을 하는 인플루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