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아프지는 않지만 쌓이면 문제
아이들 간식으로 자주 선택되는 과자, 맛있고 간편한 만큼 그 속에 든 성분은 대개 간과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봉지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 색소, 감미료, 산화방지제의 종류를 보면 단순히 ‘칼로리’나 ‘당류’ 이상의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과자 뒷면의 성분표를 보면 ‘혼합제제’, ‘글리세린지방산에스테르’, ‘합성향료’ 같은 익숙하지 않은 단어들이 줄줄이 나열됩니다.
이 중 상당수는 식감 유지, 보존성 증가, 색상 안정화를 위한 식품첨가물이며 실제 영양에는 거의 기여하지 않고, 오히려 장내 세균총을 무너뜨릴 수 있는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단맛이 강한 제품은 ‘설탕이 많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경우는 합성감미료로 단맛을 보완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등은 소량만 사용해도 높은 감미를 주기 때문에 당류는 적지만 자극은 강하기 때문에 이로 인해 아이들의 미각이 둔해지고 자연식품을 기피하게 될 수 있습니다.
포화지방이나 트랜스지방은 과자의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을 위해 쓰입니다. 문제는 이들 지방이 혈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청소년기 성장 호르몬 분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는 점입니다.
특히 ‘부분경화유’라는 이름으로 표시되기도 하며, 1회 섭취량 기준으로는 0g이지만 반복 섭취 시 축적될 수 있습니다.
형광색, 밝은 분홍, 진한 파란색 과자나 젤리 등은 천연 식재료만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색입니다.
이런 제품에는 타르색소(청색 1호, 적색 40호 등)가 포함되는 경우가 많고 일부 연구에서는 이들 색소가 아동의 과잉행동이나 주의력 저하와 연관된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소량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자주, 반복적으로 섭취하는 경우에는 몸에 축적되거나 체내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모든 과자가 위험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성분표를 먼저 보고 고르는 습관은 건강을 지키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특히 어린이, 청소년, 임산부처럼 특정 물질에 민감한 사람일수록 한 봉지 안에 어떤 성분이 들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의 손에 간식을 쥐여주기 전, 한 번쯤은 성분표를 확인해보세요. 먹는 건 입보다 몸이 먼저 기억합니다.
-아이 간식 성분이 신경 쓰이는 부모
-과자를 자주 섭취하는 학생이나 직장인
-가공식품 성분에 민감한 분
-간식 리뷰를 진행하는 유튜버·블로거
-식습관 개선을 고민 중인 다이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