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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Jul 15. 2022

<7> 명상으로 마음의 평화 찾는다

-틱낫한

“많은 사람은 기분 좋게 흥분된 상태를 행복이라 여깁니다. 하지만 흥분된 상태 안에는 평화로움이 없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평화로움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틱낫한(1926~2022)=베트남 출신의 영적 지도자. 반전평화운동과 난민구호운동 전개. 명상공동체 ‘플럼 빌리지’ 운영. 저서로 ‘화’ ‘마음에는 평화 얼굴에는 미소’ 등 다수.



틱낫한은 불교사상의 사회적 실천을 강조하며 평화운동을 전개한 스님이다. 베트남 반전운동 및 난민구호 운동을 펼쳤다는 이유로 생애 대부분 고국을 떠나 살아야 했다. 하지만 그는 프랑스에 터 잡고 평생 세계인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가르쳤다. 마음이 편안해야 행복하다는 생각에서다.


그는 마음의 평화를 명상에서 찾으려 했다. 명상공동체를 운영한 이유다. 특히 걸으면서 하는 명상을 중시했다. 그가 한 말이다.


“마음을 챙기는 명상 걷기는 우리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줄 수 있는 그 무엇이다. 발걸음마다 우리 가슴과 머리에 영양분을 준다. 우리에게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들이 우리가 아는 것보다 훨씬 많다. 걷기 명상은 자기한테로 돌아오는 길이다.”



불교 영향 때문일까. 요즘 명상이 유행이다. 미국이나 유럽에서 더 인기다. 명상은 조용한 가운데 정신을 집중해 오직 현재에, 지금 이 순간에 마음이 머물도록 하는 것이다. 고요하고 텅 빈 마음을 갖게 함으로써 스트레스를 풀고 삶에 활기를 불러일으키는 정신수양 기법이다.


명상은 현재이다. 명상은 과거의 후회나 원망, 미래의 걱정을 씻어내는 데서 시작된다. 모든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는 지점이다. 이런 순간이 진정 마음의 평화일 수 있다. 매일 단 10분씩이라도 이런 시간을 가져보면 무척 좋을 것이다. 걸으면서 모든 것을 자기 발에 집중하는 걷기 명상도 마찬가지다.


명상을 하면 오로지 현재에 의미를 부여하고 즐길 수 있기에 좋다.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순간이 바로 서방정토요 천국 아니겠는가. 틱낫한의 말이다.


“꽃과 푸른 하늘과 네가 사랑하는 이는 모두 지금 이 순간에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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