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물처럼 Sep 02. 2022

<5> 최고의 행복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빅토르 위고

“인생에서 최고의 행복은 자기가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


*빅토르 위고(1802~1885)=프랑스의 소설가, 시인, 정치인. 정치적으로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다 벨기에 등지로 쫓겨나 망명 생활을 함. 저서로 ‘레미제라블’ ‘파리의 노트르담’ 등 다수.



위고는 바람둥이였다. 자녀를 넷이나 낳아준 아내를 제쳐두고 수많은 여성들과 염문을 뿌렸다. 여배우와의 간통 혐의를 받아 감옥살이까지 했다. 그들로부터 사랑받아서일까.


분명한 사실은 위고가 프랑스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는 것이다. 작품 활동과 일상생활 속에서 가난한 사람들을 대변하고, 정치적 핍박을 받아 해외로 망명가는 모습에 국민들은 아낌없는 사랑을 전했다. 국장으로 치러진 그의 장례식 행차에 무려 200만 명이 뒤따랐다.


위고는 각종 저작물을 통해 사랑에 관한 금언을 많이 남겼다. 서두에 소개한 문장은 그의 대표작 ‘레미제라블’에 나오는 표현이다. 사랑이 뭐길래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을 가질 때 가장 행복하단다. 사랑에 대한 위고의 생각은 심오하다.

“우주를 사람으로 축소시키고, 그 사람을 다시 신으로 확대시키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사랑은 육천 살의 어린이다. 사랑은 기다란 흰 수염을 가질 권리가 있다.”


사랑은 다른 어떤 베풂보다 위대하며, 전지전능하다. 사랑은 욕심이 없으며, 그 무엇보다 생명력이 강하다. 사랑이야말로 행복의 제1요건인 이유다. 그런데 우리가 사랑을 받는다고 해서 반드시 행복한 것은 아니다. 사랑받는 사람의 마음이 중요하다. 주어진 사랑의 양보다 그 사랑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더없이 중요하다.


사랑과 행복의 상관관계를 안다면 남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한다. 누군가에게 사랑을 듬뿍 줘야 그 사람이 행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사람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일 수도 있다. 위고는 이런 멋진 말도 남겼다.


“사랑하거나 사랑했다는 것,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다음엔 아무것도 바라지 마라. 인생의 어두운 주름살 속에서 찾아낼 진주는 그것밖에 없다. 사랑하는 것은 하나의 완성이다.”


작가의 이전글 <4> 사랑이 가져다주는 행복만이 진실하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