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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물처럼 Oct 14. 2022

<3> 행복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헬렌 켈러

“행복의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쪽 문이 열린다. 그러나 흔히 우리는 닫힌 문을 오랫동안 바라보기 때문에 우리를 위해 열려 있는 다른 문은 보지 못한다.”

 

*헬렌 켈러(1880~1968)=미국의 맹농아 저술가, 사회사업가, 장애인 인권운동가. 장애인의 교육과 복지 개선을 위해 일생을 바침. 저서로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나는 신비주의자입니다’ 등 다수. 


 

켈러는 뇌수막염을 앓아 태어난 지 2년도 채 되기 전에 시각과 청각, 언어 능력을 상실했다. 그러나 세상에 굴복하지 않았다. 시청각 장애인으로선 세계 최초로 대학을 졸업한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정상인보다 더 멋지고 훌륭한 생을 살았다.


하지만 그의 일상은 얼마나 답답하고 고달팠을까. 켈러는 이런 말을 남겼다.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은 사랑하는 이의 얼굴을 보겠다. 둘째 날은 밤이 아침으로 변하는 기적을 보리라. 셋째 날은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 단언컨대 본다는 것은 가장 큰 축복이다.”


보지도, 듣지도, 제대로 말하지도 못하면서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끝없이 행복을 찾아 나섰다. 다른 장애인들의 행복까지 찾아주려고 평생 노력했다. 특유의 긍정 마인드가 아니면 전혀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눈과 귀와 혀를 빼앗겼지만 내 영혼을 잃지 않았기에 그 모든 것을 가진 것이나 마찬가지다.”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


서두에 소개한 그의 말과 일맥상통한다. 3중 장애로 한쪽 문이 완전히 닫혔지만 열려있는 다른 문, 즉 건강한 영혼을 통해 세상 속으로 당당하게 나아간 것이다. 켈러는 자기 보존, 자기만족에 그치지 않았다. 세상을 위해 무언가 가치 있는 일을 하고자 했다.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일이기에 지치지 않았을 것이다.


진정한 행복은 자기만족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의 목적을 위해 충실하게 행동함으로써 얻어진다.”


켈러의 삶을 더듬어보면 인생에서 좌절이란 있을 수 없다. 특히 눈과 귀, 혀가 멀쩡한 사람이라면 무얼 못하겠는가. 행복의 문은 누구에게나 활짝 열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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