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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림한장이야기 Mar 08. 2020

창의력은 "태도"이다.

태도는 지식을 넘어선다.

그림의 할아버지를 그리면서.. 한 번에 딱 알아보았다. "저 할아버지는 창의적인 사람일 거야.."라고 말이다. 왜?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의 경력과 지식을 믿지 않고, 새로운 지식을 추구하는 그의 태도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학교 공부, 재테크, 돈 벌기 일에 관련된 것 이외의 지식 습득은 거의 전무한 것 같은 모습이다. 


젊은 시절, 돈을 벌기 위한 공부(취직)로 책을 읽었고, 시간이 흘러 어느 정도 돈이 쌓이면, 우리는 책을 읽지 않는다. 더욱이 돈을 벌고 있다면, 지난 시절의 지식을 바꿀 생각을 안 한다.  오히려 기존의 지식이나 생각을 바꾸는 것을 쓸데없는 짓으로 치부해버린다. 


그런 태도로는 창의적일 수가 없다.


창의력은 지식의 양과는 크게 관련이 없어 보인다. 창의적인 사람의 대명사격인 "스티브 잡스"나 "일론 머스크"같은 사람들이 당대의 최고의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최고의 아이큐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들은 새로움에 기꺼이 현재의 위치를 버리고 뛰어들 줄 아는 사람들이다. 지금의 패러다임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노력을 한다. 새로운 미래에 자신의 기득권을 버리는 용기를 가지고 있다. 옳다고 생각한 새로운 파도에 몸을 싣고, 주위의 조롱에도 흔들리지 않는 의지를 가졌다. 


그런 모든 것을, 나는 좋은 "태도"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지식 과잉의 시대이다. 마음만 먹으면 모든 지식과 정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창의력은 얻지 못한다. 좋은 태도만이 창의력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 똑똑한 사람들이 꼰대가 되어가고, 자신의 기득권과 안락한 삶을 움켜쥐고, 고정관념의 화신으로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일까? 좋은 태도가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 위대한 과학자에게 물었다고 한다. "과학이란 무엇입니까?" 그 위대한 과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과학이란, 내가 옳다고 믿는 것이 틀렸다고 입증이 되면 가차 없이 버리는 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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