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쟁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우리 동네에 커피집이 또 오픈을 했습니다. 가성비 커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메가커피입니다. 동네 전체 구역도 아닌, 한 블록정도 되는 공간 안에 커피 가게가 몇 개인지?! 정말 커피 전쟁입니다.

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커피 전쟁

위의 그림 가운데쯤에 위치한 커피 가게는 컴포즈커피입니다. 현재까지 저의 단골이죠. 단골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저렴한 가격 때문입니다. 그 주변에 이디야커피, 투썸플레이스, 그리고 개인 커피 가게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대명사 스타벅스도 조금 더 멀리 걸어가다 보면 만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 동네는 부동산 중개소와 커피 가게가 제일 많은 것 같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점심 시간대가 되면 그 많은 커피 가게들이 모자라게 느껴질 만큼 커피를 사 먹는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특히 가장 후발 주자였던 컴포즈커피에 사람들이 많이 몰립니다. 우리 동네가 힙한 장소가 아니라서 일까요? 저와 비슷한 아저씨 직장인들이 많아서 그런 것일까요? 비싼 커피보다 아직 가성비 커피의 수요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또 다른 가성비 커피 프랜차이즈인 메가커피가 새롭게 전쟁에 합류했습니다. 과연 메가커피는 우리 동네 터줏대감인 컴포즈커피를 물리칠 수 있을까요? 혹시 전쟁이 커져서 빽다방까지 참전하는 것은 아닐지? 흥미진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