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이란 제목에서 진짜 중요한 단어는 무엇일까요? 그림을 공개하는 입장에서 잘 그려진 그림에 더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 모든 것은 이 순간을 여행하기 위한 목적이었습니다. 여행!
아직 한낮의 날씨가 덥지만 (글을 쓰는 현재, 2024년 9월 8일) 한결 가을다와졌습니다. 높아진 하늘, 청량한 바람,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장소들을 걷는 기분.. 그림이 잘 그려지는 것 따위에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가끔 "그림을 잘 그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만약 당신의 목적이 돈이 아닌 취미라면" 잘 그린 그림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림으로 좋은 시절을 만끽하세요.
글을 발행하려고 보니 며칠사이에 다시 날씨가 여름이 되었네요. (2024년 9월 9일 기준) 추석이 가까이 왔는데도 폭염 경보가 발령되었다고 합니다. 열대야도 다시 찾아온다고 합니다. 위에서 청량한 가을 날씨를 말했는데 머쓱합니다. 9월 8일까지도 한낮의 태양만 피하면 가을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