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에도 리듬이 있다니..

손글씨 연습하기

by 그림한장이야기 Jan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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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에는 리듬이 있다고 합니다. "리듬"이 무엇일까요? 어릴 때 학교 음악시간에 배운 "강약, 중강약"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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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에도 리듬이 있다니..

글씨체에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누군가는 촘촘하게 일정한 크기로 글을 써 내려갑니다. 행과 열이 잘 맞는다면 탄성이 절로 나오는 글씨체가 될 것입니다. 줄이 그어져 있는 노트에서는 좀 더 쉽게 행과 열을 맞출 수 있겠죠.

글씨 모양이 중구난방인, 저에게는 일정한 크기로 행과 열을 맞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기본적으로 줄이 그어져 있는 노트를 선호하지 않고 무지 종이를 선호하다 보니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그때, "글씨에도 리듬이 있다."라는 말이 기억났습니다. 저는 리듬을 강. 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글씨에서의 강약은 글씨의 크기를 다르게 쓰는 것 아닐까요? 누군가의 글씨체 조언에서도 글씨 크기를 다르게 쓰라고 했었습니다. 그는 특히 "ㄹ"같은 자음을 일부로 크게 써서 강약을 조절하더군요.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사람이 매력적이라고 합니다. 중구난방, 삐뚤빼뚤 글씨체를 오히려 리듬을 살린다고 생각하면서 글을 써보기로 했습니다. 아직은 잘 되지 않습니다. 여전히 리듬감보다는 중구난방에 가깝네요. 그래도 의식적으로 글씨의 강약을 생각하며 글을 쓰려고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