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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외화 시리즈의 전설들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

by 그림한장이야기

(TV 외화 시리즈 "6백만 달러의 사나이 The Six Million Dollar Man", "원더우먼 Wonder Woman", "컴뱃 Combat", "갤 가돗 주연의 원더우먼"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TV 외화 시리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전설들이 있습니다. 아직도 그들에 대한 추억과 이야기로 빛나던 그때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들의 영향력은 지금도 대중문화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것이죠.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

TV 외화 시리즈의 전설들

"리 메이저스"라는 배우의 이름은 생소해도 "6백만 달러의 사나이"란 외화 시리즈는 들어봤을 것입니다. 방영 당시 제목은 "6백만 불의 사나이"였었는데.. 어릴 때 "뚜 뚜 뚜.."입으로 소리 내면서 6백만 달러의 사나이 효과음을 따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어릴 때 이 외화 시리즈는 정말 독보적인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리 메이저스"의 인기는 엄청났었죠. 얼마 전 영화 "스턴트맨 FALL GUY"을 보았는데 이 영화 역시 리 메이저스의 동명 TV 시리즈를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연기력이나 작품성 말고 역대 TV 외화 시리즈의 아이콘이 누구냐고 묻는 다면, 저는 "리 메이저스"라고 답할 것 같습니다.


"6백만 달러의 사나이"와 맞짱을 뜨고도 남을 전설이 있습니다. "원더우먼 Wonder Woman"이죠. 특히 "린다 카터 Lynda Carter" 누님이 주인공으로 나온 그 시리즈는 잊을 수가 없습니다.

어릴 때 "소머즈(The Bionic Woman) 파 "와 "원더우먼 파"가 있었습니다. 저는 단연 원더우먼 파에 속해 있었죠. 저의 눈에는 원더우먼의 린다 카터가 더 예뻐 보였습니다. 그 시절 예쁜 여자를 보면 "와~ 원더우먼이다!"라고 소리칠 정도였으니까요. 아직까지도 린다 카터를 뛰어넘는 원더우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갤 가돗" 주연의 원더우먼 영화에서 그녀의 카메오 등장을 보고 정말 반가웠던 기억이 나네요.


어릴 때, TV 외화 시리즈의 전설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접했었습니다. 그는 촬영장에서 생을 마감합니다. "빅 모로 Vic Morrow"의 죽음은 전 세계의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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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뱃 Combat"은 세계 2차 대전을 무대로 펼쳐지는 전쟁이야기입니다. 어린 사내아이의 가슴을 뛰게 만드는 외화시리즈였습니다. 그 후 "밴드 오브 브라더스 Band Of Brothers"라는 시리즈가 나오고 나서야 컴뱃이 가지고 있던 지위를 내려놓게 되었죠. 컴뱃의 주인공 빅 모로는 전장의 실제 군인처럼 저에게 각인되어 있습니다.


전설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려면 오랜 시간의 터널을 통과하는 것이 기본 조건일 것입니다. 어쩌면 그 어떤 조건보다도 시간을 견뎌내는 것이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그 당시에는 인정을 못 받아도 시간이 지난 후 전설의 반열에 오르게 되죠. 지금의 눈으로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긴 시간의 터널을 함께 통과한 수많은 목격자들의 눈에는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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