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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시대의 외화 시리즈들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

by 그림한장이야기

(넷플릭스 광고 아닙니다. "아케인 Arcane: League of Legends",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 연재의 제목은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입니다. 의외로 "TV"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TV를 언급함으로써 많은 뜻을 내포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TV를 보지 않는 시대입니다. 시리즈 영상 콘텐츠들은 거의 모두 OTT 플랫폼 속에 있습니다.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

OTT시대의 외화 시리즈들


저는 "넷플릭스" 서비스를 사용합니다. 수많은 OTT 서비스가 있지만 구독료도 부담되고 관리도 어려워 하나의 OTT 서비스만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결국 "넷플릭스"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규모나 구독자수 등등으로 평가했을 때 지금 세상은 넷플릭스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OTT 서비스의 콘텐츠들이 기대보다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이죠. 생각보다 빨리 볼 게 없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고 보는 장르가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는 "애니메이션"과 "다큐멘터리"입니다.

"아케인 Arcane: League of Legends"의 두 주인공들

위의 그림은 애니메이션 "아케인 Arcane: League of Legends"입니다. LOL이라고 불리는 인기 게임 "League of Legends"의 캐릭터와 스토리를 배경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입니다. 독특한 색감과 그래픽이 돋보이고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몰입감을 줍니다. 게임에는 관심도 없는데 LOL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였습니다. 그 밖에도 핫한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을 접할 수 있습니다. 다른 글, "추천! LOVE DEATH + ROBOTS"에서도 말했듯이 "LOVE DEATH + ROBOTS"이란 애니메이션도 대단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흥행 시리즈들이 많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 작품성도 보장한다고 합니다. 저는 안 본 것들이 많이 있네요. "기묘한 이야기", "웬즈데이", "퀸스 갬빗" 등등 리스트들이 있는데 왜 저는 확 끌리지 않을까요? 오히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들이 더 눈길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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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이미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우리의 지구"에서 본 호랑이의 모습입니다. 옛날 TV에서 본 "동물의 왕국"과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의 장면을 보여줍니다. 하루 만에 시즌 한편을 다 보았고 마지막 편을 보고 나서야 "엥~ 벌써 다 본거야?!"라며 시간의 흐름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촬영과 지구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망쳐놓았는지 깨닫게 되죠. 동물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밖에도 수많은 자연 다큐멘터리, 전쟁 다큐멘터리, 스포츠, 연예인, 사회 고발 등등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의 보고입니다.


"나의 TV 외화 시리즈들" 연재도 이제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음 편이 마지막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이야기는 외화 시리즈의 현주소를 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외화 시리즈를 TV에서 방영도 안 하고 보는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시리즈물은 완전히 OTT 서비스의 전유물이 되었습니다. 분명 발전했고 좋은 작품들도 계속 나오고 있는데 저는 왜 슬플까요? 아마도 마지막 이야기는 그 슬픔의 원인을 찾고 이번 연재를 되돌아보는 마무리의 장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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