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한 장 그리고 이야기 하나
요즘 어떤 사진을 찍으셨나요? 숨 쉬는 것처럼 사진을 찍는 시대입니다. 그렇게 찍은 사진들 중 나중에 다시 보게 되는 사진들은 과연 무슨 사진들일까요? 저는 몇 장의 사진들을 그림으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피크닉의 계절입니다. 집 근처의 산책로를 돌아다닐 때는 혼자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산책로를 가족들과 함께 방문하게 되면 피크닉이 되죠. 운 좋게 저의 산책로에는 피크닉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더 덥기 전에 추억을 많이 남겨야 하겠습니다.
우리 가족들 중 강아지 "메이"만 얼굴이 공개되었네요. 지난 글들 찾아보시면 "모카", "오이"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사진을 찍은 그날은 메이만 우리와 함께 했습니다. 혼자 나온 메이는 의리 없이 너무 좋아하는군요. 다른 애들에게 미안한 마음은 하나도 없네요.
아래 장면은 우리 동네를 벗어나 낯선 곳에서의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인왕산 같습니다. (아닐 수도 있고요.)
멋진 사진과 그림 그리기 좋은 사진은 따로 있습니다. 저처럼 실력이 모자란 그림쟁이라면 적당한 사진을 골라야 합니다. 그 적당함을 몰라 그림 그리기에 실패한 경우도 많이 있었죠. 사진은 그림과 또 다른 세상 같습니다. 사진으로만 담을 수 있는 아름다움도 참 신비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