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누군가의 행동에 진심이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어느 카페 주인아저씨의 표정에서 그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저의 오감이 예민한 편은 못되지만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풍겨왔던 것 같습니다.
우리 동네에서 좀 떨어진 카페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처리할 일이 있어서 왔다가 시간이 남아 우연히 들른 카페입니다. 동네 카페였는데 커피를 내리는 주인아저씨의 외모부터 범상치 않았습니다. 솔직히 저는 커피맛을 잘 몰라서 커피의 수준을 평가할 수 없지만 주인의 진심은 저의 피부로 전달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와이파이 연결을 아주 간편하게 할 수 있었는데 테이블마다 붙어있는 QR코드를 스캔하는 것만으로 연결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와이파이 명과 비밀번호를 저 멀리 적어놓아서 자리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그 밖에도 세세한 배려가 돋보이는 카페였습니다.
진심보다는 가성비를 찾게 되는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절을 잘 버텨서 좋은 시절이 왔을 때 그 진심이 꽃을 피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