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6월부터 심상치 않더니 7월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바라건대 폭염이 일찍 시작되었으니 일찍 끝나기를 바랍니다. 설마 폭염이 일찍 시작되고 늦게 끝나는 것은 아니겠죠?!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2025년 7월 8일입니다. 오늘 엄청 더웠습니다. 아침 일찍 집 밖을 나갈 일이 있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더워서요. 점심때쯤에는 어느 정도일까?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야외 드로잉을 하기가 겁이 날 정도입니다.
폭염이 시작되기 그즈음 우리 집 에어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에어컨 없이 지낸 며칠 동안 정말 괴로웠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여름은 냉방의 도움 없이는 안전하게 지낼 수 없음을 체감했습니다. 그렇게 더위에 호되게 당하고 난 뒤 올여름 야외 활동이 무서워졌습니다.
아래 그림은 폭염이 그나마 덜했던 날이었나 봅니다. 겁 없이 야외 드로잉을 했네요. 더워서 야외 활동을 못하고, 추워서 야외 활동을 못하고.. 야외 드로잉의 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설마 했는데 기후변화가 정말 가장 큰 야외 드로잉의 적이 되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