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
경계를 지나가는 풍경은 언제나 다채롭습니다. 시간의 경계선을 넘어서며 후회와 희망의 풍경이 겹쳐집니다. 한해의 시작점에서는 언제나 오묘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2025년 12월 21일, 그때만 해도 2025년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했었죠. 대충 그린 그림에서 한 해의 마무리 같은 비장함은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카페에서 보이는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림 위에 콜라주 했던 모습입니다.
2025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았습니다. 제 주위에는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은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얼마나 자랑하고 싶은지... 딱 한 명한테만 받은 카드이지만 그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보다 값지고 소중했습니다.
2025년 12월 31일, 한해의 마지막을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을 그리며 보냈습니다. 31일 저녁 시간, 동네 카페에 의외로 사람들이 많이 있더군요. 여느 일상을 보내듯이 동네 주민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있었습니다. 한해의 마지막날 그 풍경을 그리고 있는 사람은 아마도 저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2026년 1월 2일, 새로운 해의 첫 [일상을 여행으로 만드는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네에서 좀 떨어진 신상 카페에 방문했습니다. 층고가 높고 넓어서 좋았지만 매우 추웠습니다. 이날 칼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였는데, 층고가 높은 장소의 난방은 어렵다는 사실을 몸으로 직접 체험했네요. 날씨가 따뜻해지면 쉬어가기 좋은 곳이 될 것 같습니다.
2026년을 쓰는데 자꾸 오타가 납니다. 마지막 숫자 6을 쓰는 것이 어색합니다. 그 어색함이 좋은 추억들로 곧 잊히겠지요. 모두 2026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