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의 기록
중환자 실에서 나오다.
2021년 5월 17일 뇌출혈로 쓰러져 아직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엄마를 기다리며...
엄마 친구들 그리고 엄마 지인 분들에게 보내는 매일 메시지입니다.
2021.06.01
어제 수술 후 오전에 ct 촬영하고 확인하니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합니다. 어제 수술실로 가실 때 2주 만에 얼굴을 봤는데 혈색도 좋아 보이고 금방이라고 일어날 것처럼 편안하게 주무시고 계셨어요.
아직 뇌는 많이 힘든 상태이나 의료진 분들이 최선의 치료를 해주시고 있고 모두의 믿음과 확신의 기도가 모여 반드시 치유시키고 회복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둘째 녀석 꿈에서 할머니가 금요일에 온다고 했다고 합니다. 모두가 믿고 긍정의 힘으로 기다려 보아요!
2021.06.02
오늘도 잘 주무시고 계십니다. 며칠 동안 열이 있다고 했는데 드디어 열이 내렸다고 합니다. 엄마가 잘 싸우고 있다는 믿음과 확신이 듭니다.
빨리 뇌압이 낮아지고 힘들었던 뇌 모든 부분들이 모두 치유되고 회복되길! 모두의 간절한 믿음과 바람이 꼭 이루어지길!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믿고 기다려보아요! 고맙고 또 고맙고 고맙습니다.
2021.06.03
열도 많이 내리고 인공호흡기는 제거하였습니다. 호흡이 편해졌다고 하시니 엄마도 열심히 힘을 내고 있는 게 분명합니다.
모두의 긍정의 기도와 간절한 바람들이 모여 전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9:30, 저녁 10:30 같은 시간에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확고한 믿음과 신념으로 함께해 주세요. 너무 고맙습니다.
2021.06.04
엄마는 어제와 같이 잘 주무시고 있다고 하네요.
둘째 녀석은 할머니가 오늘 오신다고 확고하게 믿고 있는데 생각해 보니 아직 금요일은 10시간이나 남았네요! 오늘 하루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내일 소식을 기대해 보려 합니다. 엄마를 닮아 성격이 안 급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두 기분 좋은 상상 하시며 편안한 오후가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05
아직은 때가 아닌지 더 쉬고 싶으신지 잘 주무시고 계시네요.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아이들 목소리라도 멀리서 듣고 힘내시길 간절한 마음입니다.
날씨도 따뜻해서인지 마음은 편안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상상 하며 긍정의 기운 많이 보내주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06
햇살 따뜻한 일요일 오늘도 잘 주무시고 계시네요.
열도 많이 내리고 몸도 많이 안정된 것 같고 잘 쉬고 있으신 것 같아요.
저희의 간절함이 닿아 하루빨리 곁으로 돌아오는 그날까지 지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07
오늘은 너무너무 감사한 하루이네요! 오늘은 엄마가 입을 오물거린다고 합니다. 엄마가 이제 힘이 좀 나는지 너무나 다행입니다.
많은 분들의 간절한 바람과 믿음이 하나하나 다 전달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하루를 보내 보아요! 매일이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08
항생제를 바꾸고 감염수치도 많이 줄고 열도 많이 내려 몸의 회복은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이 입을 오물거리시고 계시다니 서서히 돌아오는 거라 굳게 믿고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아이들과 할머니 집으로 돌아오시면 하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는데 상상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하루였습니다. 매일매일 긍정의 기운 모아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09
오늘 몸이 안정기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모든 수치들이 이제 안정적입니다. 이제 몸이 편안해지셨으니 뇌도 기운 내서 빨리 깨어나실 것 같아요.
3주가 지나가면서 지치기보단 돌아오실 거란 믿음이 더욱 단단해집니다. 긍정의 힘으로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0
이제 드시던 항생제도 오늘부터 끊었습니다.
몸도 잘 회복하셨으니 이제 좋은 기운들이 엄마의 뇌로 전달되리라 믿습니다.
뇌압도 안정되고 있고 모든 게 다 좋아지고 있습니다.
저희가 힘을 모아 긍정의 힘을 보내면 조만간 기쁜 소식이 오겠죠!! 날이 많이 더워졌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1
뇌압이 안정이 되어 이제 뇌압 조절을 위해 수술하여 연결되었던 관을 이제 곧 제거한다고 합니다.
관을 제거하고 나면 엄마의 뇌가 자생적으로 회복하여 기운을 차릴 거라 믿습니다! 대소변도 잘 보시고 콧줄로 식사도 하시고 잘 이겨내시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꽃에 물 좀 주라고 부탁했는지 간간이 내리는 비에 꽃들은 무럭무럭 자라네요. 오늘도 기분 좋은 상상 하면서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2
뇌압 조절을 위해 연결되었던 관은 이제 제거되었다고 합니다. 관을 제거하였으니 아무 이상 없이 자생적으로 뇌압조절이 잘 되길! 또 관을 제거하고 뇌도 더욱 편안해져 힘들었던 부분들이 자생적으로 잘 치유되길! 이 부분에 긍정의 기운 많이 보내주세요.
분명 저희들의 힘이 전달되어 잘 치유될 것이라 믿습니다!
날씨도 좋고 오늘은 엄마가 누워서도 꽃밭 걱정 안 하시게 꽃밭 잡초들 좀 정리해보려 합니다.
오늘도 기분 좋은 상상 하면서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3
관을 제거하고 하루가 지났습니다. 오늘도 잘 주무시네요~
오늘 저녁에 MRI 촬영을 한다고 합니다. 별다른 문제없이 뇌가 말끔해져 있는 상상을 해봅니다.
엄마가 지금 이 순간을 힘을 내서 열심히 이겨내시리라 믿고 긍정의 기운을 계속 보내줘야겠습니다!
우리 모두 조금만 더 힘을 내 보아요~ 아자아자!
날씨가 많이 더워졌네요. 무리하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4
희망찬 하루입니다!
자세한 mri 판독 결과는 내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우선 상황이 많이 안정되어 이제 중증중환실에서 일반중환실로 옮기라고 합니다.
관을 제거하고 나서 편해지셨나 봐요. 자발적인지 반사적인지는 의사도 모르지만 눈도 깜박거리시고 자극에 손발 다 까딱까딱 움직이시고 오늘은 팔에 움직임이 살짝 더 있었다고 하네요! 너무너무 감사한 하루입니다. 저희들의 긍정의 메시지를 다 받고 계신 게 분명하죠! 긍정의 기운 팍팍 쏴주세요
정말 매일매일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5
mri 촬영을 해보니 저번 ct와 마찬가지로 뇌혈관 연축된 부분이 아직도 군데군데 보이고 이 부분에 뇌경색이 보여 의식이 돌아오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다행히 추가적인 합병증 발생은 전혀 없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엄마의 뇌는 지금 스스로 치유하는 과정에 있으니 오늘부터 뇌혈관 연축된 부분이 말끔하게 다 치유되어 손상된 부분이 살아나길! 긍정의 힘 많이 모아주세요~ 많은 분들이 보내주시는 치유의 기운들이 고스란히 전해져 엄마가 힘을 많이 낼 것 같습니다.
믿는 대로 다 됩니다! 아자아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1406호 3번
2021.06.16
파란 하늘에 시원한 바람이 살랑이는 오늘 엄마는 일반 중환자실로 옮기셨습니다. 14층에 남산이 바로 보이는 창가자리.. 명당을 잡으셨네요! 병실 옮기실 때 잠깐 만났는데 아빠의 간절한 부름에 한쪽 눈을 살짝 뜨시고 아빠손을 꼭 잡으시는 게 마치 저희를 느끼시고 계신 것 같았습니다.
더욱더 간절하고 강한 긍정의 기운을 보내 뇌혈관연축된 모든 부분과 가장 중요한 뇌간이 어서 살아나길! 지금부터 저희의 힘이 더 많이 필요하실 것 같아요. 지치지 말고 우리 힘내요! ��
오늘부터는 전문 간병인 분이 엄마를 케어해 주시는데 오늘 만나 뵈니 좋은 분이라 다행입니다. 최옥분 간병사님에게도 긍정의 기운 많이 보내주세요.
병실이동으로 오늘 메시지가 많이 늦었네요.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7
일반중환자실로 옮기고 하루를 보내셨네요.
오랜만에 깨끗하게 몸도 닦으시고 개운한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요. 간병사님이 아침부터 2시간 동안 정성스럽게 온몸을 다 닦아주고 마사지도 해주셨데요. 코로나 때문에 면회는 안되지만 간병사님 통해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있습니다.
마사지하면 발에 힘도 주고 손도 살짝 움직이시는데 왼손은 움직임이 없다고 하고 두 눈도 살짝 뜨셨는데 왼쪽 눈은 힘이 없는 것 같다 하시네요. 엄마의 우뇌 쪽에 더 힘을 보내드려야겠어요. 모든 손상된 부분이 치유되어 의식이 정상으로 빨리 돌아오길!
엄마가 우리의 긍정의 힘을 받아 하루하루 스스로 힘을 내셔서 이겨내시길 다 함께 굳게 믿어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18
오늘은 새 수건 고이 빨아서 간병사님께 전해드리고
좋아하는 냄새가 또 자극이 되지 않을까 평소에 잘하시던 스카프에 즐겨쓰시던 향수도 살짝 뿌려 가져다 드렸어요.
간병사님 통해서 아이들 영상이랑 가족들 목소리 들려주고 있는데 여러 목소리를 들려주는데 오늘 아버지 메시지 여러 번 들려주니 오른쪽 눈가에 눈물이 고이셨데요. 아버지 목소리를 자주 들려드려야겠어요! 담당 교수님도 만나 뵈었는데 엄마가 잘 이겨내고 있고 이제 시작이니 뇌손상 부위가 빨리 회복되도록 희망을 가지고 기다려보자고 하십니다. 엄마에게 시간이 더 필요한가 봐요~ 아마 지금쯤 혼자만의 이쁜 꽃밭 가꾸고 계실 거예요.
오늘도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자자!!! ❤️
2021.06.19
오늘도 발걸음이 엄마에게로 향하여 이것저것 챙겨 쨉 싸게 다녀왔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서 항생제도 먹이고 해열제 주사 맞았다고 하네요.
오늘도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신서방 목소리에 눈을 살짝 뜨시고 또 눈물이 고여 흐르시고 살짝이지만 눈동자도 움직이셨다고 해요. 침도 몇 번 삼키셨데요! 의식의 정도는 정확히는 알 수 없겠지만 저는 엄마가 엄청 힘내시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엄마에게 자극이 되어 의식을 깨울 수 있는 게 있다면 뭐든 해보려 합니다.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0
무더운 일요일이네요!
아직도 열은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크게 걱정은 안 해도 된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가래도 많이 줄고 오늘은 살짝이긴 하지만 눈동자 움직임도 어제보다 좋다고 합니다. 목소리에 미세한 눈떨림도 있고 자극을 주면 눈도 조금씩 뜨고 아주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고 있습니다.
마음이 계속 조급해 질까 잘 달래는 중인데 쉽진 않네요. ^^ 하루하루 그저 감사하고 또 감사할 뿐입니다. 엄마와 저희 가족에게 보내주시는 긍정의 힘도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1
오늘은 일반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담당 교수님이 많이 안정화되었다고 이제 이동하라 하시니 얼마나 감사하고 감사한지!
중환자실에서 여기로 오실 때 날씨가 그렇게 좋더니 오늘 옮기실 때도 날이 맑고 너무 좋네요! 이삿날을 어쩜 이렇게 좋은 날로 잘 맞춰 가시는지~
요 며칠은 열이 나고 염증수치도 있고 대변을 못 보셔서 속이 많이 불편하셨을 텐데 이사 가신 병실에서 어서 염증도 잡히고 속도 편안해지시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파이팅! 외칩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2
하루하루 좋은 소식들이 들리네요!
이사 간 병실이 편안하셨는지 오늘은 한 시간이나 눈을 뜨고 계셨다고 합니다. 아직 열이 안 잡혀서 컨디션이 좋지 않은데도 이렇게 힘을 내시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한 하루입니다.
매일매일 이렇게 조금씩 힘을 내다보면 어느새 깊은 잠에서 깨어나겠죠! 긍정의 힘으로!
기분 좋은 상상 하며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3
오늘은 휠체어 타시고 운동도 하시고 대변도 시원하게 3번이나 보셨답니다!
며칠간 열이 오르락내리락해서 그런가 오늘은 조금 힘드셨는지 눈을 안 떠주시네요~ 오늘 밤 푹 자고 나면 내일 컨디션이 좋아지실 것 같아요!
피아노 소리, 가족들 목소리, 좋아하는 노래 등 여러 소리들을 간병사님이 매일매일 들려주고 있습니다. 조금씩 자극이 되어 어서 깨어나시길!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봅니다. 내일은 또 어떤 좋은 소식이 있을까? 기분 좋은 상상을 하며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4
아직 항생제가 들어가고 있어 힘드신지 오늘은 잠깐 눈뜨시고 쉬시나 봐요. 혈색도 너무 좋으시고 침 삼킴은 이제 제법 횟수가 많이 늘었고 혀도 잘 움직이십니다. 하루에 한 가지씩 열심히 연습 중이신 것 같아요. 오늘도 휠체어로 운동도 하시고 대변도 많이 보셨다 하니 기분 좋네요!
천천히 천천히 하루하루 엄마의 속도에 맞춰 회복되고 있으니 열심히 응원하면서 기다려줘야겠어요.
내일 또 좋은 소식 가지고 오겠습니다!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5
어젯밤에는 열이 많이 나서 해열제 맞고 항생제에 얼음팩으로 열 내리고 지금은 미열정도라고 합니다.
몸에서 얼마나 열심히 싸우고 있는지 열이 쉽게 잡히지가 않네요. 몸에 있는 염증들이 싸악~ 사라지길! 집중적으로 바래고 바라봅니다.
열이 나서 잠만 주무시고 계시지만 대변도 잘 보시고 혈색도 좋으시니 엄마의 몸에서 독이 나가고 치유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이겨내시라 믿습니다!
눈에 띄는 차도가 없어 보여 걱정 많으시겠지만 분명 눈에 보이지 않는 차도들도 생기고 있는 과정이니 믿고 기다려보아요!
함께 힘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6
오늘도 편안히 주무시고 계시네요. ^^
다행히 어젯밤에는 고열없이 미열 정도만 있었다고 합니다. 지금도 미열이 있지만 푹 쉬시면 열도 다 사라지겠죠. 오늘은 엄마가 자주 가시던 곳에 가서 아이들과 산책하며 엄마가 빨리 의식이 회복되기를 기도하고 왔습니다. 모두의 기도가 엄마에게 어서 닿아 빨리 돌아오시길! 오늘도 긍정의 힘으로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7
오늘도 여전히 미열로 컨디션이 좋진 않지만 오전에 잠깐이지만 눈뜨셨어요! 코로나만 아니면 옆에서 쉴 새 없이 재잘거리고 마사지해 드리고 자극도 팍팍 드리고 하고 싶은데 그러질 못하니 안타깝지만 이 또한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서서히 염증이 잡혀가면서 컨디션이 더 좋아질 거예요. 다음 주에는 염증이 싹 잡히고 스스로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고 코로 호흡이 되고 입이 자유로우며 손발이 자유로워지고 손상된 뇌와 몸이 모두 건강해지길 간절한 믿음으로 바래고 또 바라봅니다!
편안한 일요일 마무리 잘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8
오늘은 컨디션이 좋으셔 오전에 휠체어 운동도 하시고 눈도 어제보다 오래 뜨고 계셨데요. 입도 잘 움직이시고 많이 더워하셔서 오늘은 시원한 메일베개랑 새 수건 챙겨드렸는데 오늘밤은 땀안나고 시원하게 주무셨으면 좋겠네요. 오후부터 살짝 미열이 오른다고 하는데 해열제 먹고 푹 주무시면 열이 싹 달아나겠죠! 어제 여행가방을 푸시고 엄마가 월남쌈을 허겁지겁 먹는 꿈을 꿨어요. 아침에 절로 미소 지으며 일어났는데.. 배가 많이 고프신가 봐요! ^^ 퇴원하시는 날 맛있는 월남쌈 먹는 즐거운 상상 하며 긍정의 믿음으로 또 오늘 하루를 보냅니다. 매일매일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29
매일 베개가 땀에 흠뻑 젖을 만큼 더워하셨다는데 어제 메밀베개로 바꾸시니 땀이 많이 안 났다네요. 시원하게 주무셔서 힘이 나셨는지 간병사님이 밤중에 두 번 체크하실 때마다 눈을 계속 뜨고 계셨답니다. 힘이 좀 나시나 봐요! 오늘은 휠체어도 타고 침대에서 가벼운 운동도 하시고 미열은 있지만 힘을 내시고 있는 게 느껴집니다. 내일도 좋은 소식이 있길! 긍정의 힘으로 믿는 대로 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2021.06.30
오늘 엄마는 호흡도 너무 좋으시고 무엇보다 눈뜨고 계신 게 엄청 길어지시고 힘이 생기셨어요! 또 발에 힘도 엄청 좋아지셔서 한 번씩 쭉쭉 뻗으신데요! 간병사님이 대부분 발부터 힘이 생긴다고 하니 서서히 깨어나시고 계신 거라 믿어요.
모두의 간절한 믿음이 잘 전달되고 있음을 또 한 번 느끼는 하루입니다. 긍정의 힘으로 또 내일의 좋은 소식을 상상하며! 편안한 오후 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