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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Dec 21. 2016

KOPPI COFFEE

MURUTA, BURUNDI

로스터 썰


스웨덴 헬싱보그에 위치한 로스터리.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주문하는 믿음이 함께하는 로스터리 koppi coffee. 새로운 커피가 라인업이 되면 궁금함과 설레이는 마음이 들어 찾아보고 주문하게 된다. 쟁쟁한 북유럽 로스터들 사이에서 본인들의 포지션과 존재감을 잘 나타내는 개성이 강력한 koppi coffee.



원두 정보 



Burundi - Muruta

Cooperative: Buziraguhindwa 
Cultivars: Bourbon 
Producer: Salum Ramadhan 
Origin: Muruta, Kayanza province - Burundi 
Altitude: 1900-2000 masl 
Process: Fully washed, dried on raised beds

This coffee comes from Salum Ramadhans washing station Buziraguhindwa in the heart of the Kayanza Province, Burundi. 
 

이 생두의 프로듀서인 Salum Ramadhan 는  자기가 얻는 수익중 일부를 커피 생두의 품질 개선을 위해서 회원들인 농부들을 상대로 꾸준히 재교육을 실시하며, 생두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처리나 주위 환경 개선 사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한다. 




커피 썰 


이 커피는 koppi에서 다른 커피를 주문했다가 이번에 새로 도착한 신상 커피인데 맛이 좋다고 선물로 받았다.

그래서인지 이 커피는 맛이 없을수가 없다. 흔히 브룬디 커피를 생각해보면, 좋은 품질의 커피라고 판단하기보다는 에티오피아나 케냐 커피보다는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있다. 물론 몇몇의 브룬디 원두는 먹을만했지만 약간의 선입견이 생길정도였던것 같다. 품질 개선과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 의해 커피 생두 생산 시설에 대한 자본투자, 시설투자 그리고 농민들에게 좀 더 좋은 커피를 위해 교육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커피의 품질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추출은 브루잉으로 즐겨하는 Espropress 와 Hario v60를 주로 사용하여 즐겨보았다. 따뜻한 꽃차를 마시는 느낌이었으며, 혹은 라즈베리를 따뜻한 물에 녹여내면 이맛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아로마 또한 꽃차가 연상되는 향긋함이 인상적이며 쌉싸름한 후미가 좋았었다. 이 커피를 같이 마신 친구가 하는 말이 이건 커피라기보다는 꽃향기 가득한 꽃차를 마시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이 맞는 거 같다. 커피이지만 정말 커피 같지 않은 커피. Light 로스팅이지만 자극적인 산미보다는 따뜻한 꽃차 한잔을 마시는 커피였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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