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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Mar 31. 2017

JBC COFFEE ROASTERS

ULOS BATAK PEABERRY - SUMATRA


로스터 썰 


미국 위스콘신에 위치한 커피 로스터리. 미국에서 손꼽을만한 실력과 그에 걸맞은 훌륭한 커피 원두들을 취급한다. 그래서 새로운 커피가 입고 되었다고 하면 항상 관심 있게 살펴보는 곳이다. 품질 좋은 커피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는 로스터리라 표현하고 싶다. 수많은 커피 로스터리들이 그러기를 원하지만, JBC COFFEE만큼 꾸준히 하이퀄리티의 COFFEE를 취급하는 곳은 많지가 않다. 몇 년째 꾸준히 미국 GOOD FOOD AWARD COFFEE 부분 수상 및 미국 COFFEE REVIEW에서도 상당한 높은 점수의 커피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원두 정보 


AROMA AND FLAVOR NOTES: EXOTIC FLORAL, SWEET, INTENSE FRUIT, FUDGE, WHITE TRUFFLE.

BODY: SYRUPY & RICH

ACIDITY: REFINED. ELEGANT TARTNESS.

ROAST LEVEL (AGTRON): 57/76

REGION: LINTONG, SUMATRA

PRODUCERS: KLASIK BEANS COOPERATIVE

VARIETAL(S): ATENG, BERGENDAL, JEMBER, TYPICA

GROWING ELEVATION: 1400 PLUS METERS

PROCESSING: WET HULLED

 

Klasik Beans 협동조합의 프리미엄 마크인  ULOS BATAK. 



커피 썰 


자주 이용하는 COFFEE REVIEW에서 2017년 처음으로 97점 받은 커피가 올라와서 일단 주문부터 했다. 점수가 모든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6년의 경우 97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렇기에 기대를 가지고 주문했다. 수마트라 바탁 지역 커피는 종종 높은 점수를 받곤 했었다. 그래서 이름은 무엇인가 익숙함을 주었다. 한국에선 수마트라 커피라고 말하면, 고개를 갸웃거리는 경우가 많지만 오랫동안의 경험을 통해 특히 미국인들이 수마트라 커피를 정말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침에 보슬비로 인해 안개가 자욱한 숲에서 비를 맞으면서 따뜻한 차를 한잔 음미하는 기분이다. 기분 좋게 맞맞은 보슬비로 인해서 후각이 좀 더 예민해지는 기분이다. 이 커피의 쌉싸름한 맛과 복잡한 향미는 마치 숲의 흙냄새, 나무 냄새가 느껴지는 거 같다. 그리고 이 커피의 단맛은 보슬비로 안개가 자욱한 숲의 포근함처럼 느껴진다. 


라이트 로스팅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라이트 로스팅의 아프리카 혹은 중남미 커피들과 다르게 표현되는 맛과 향을 지녔다. 커피의 향미는 자주 접하기 힘든 아주 색달랐다. 이 커피 또한 과일의 향미를 표현하는 거 같은데

일반적으로 커피에서 나타나는 과일의 향미와는 다른 향미를 보여준다. 커피는 기호 식품이다. 맞지 않는다면 한번 마시고 다시는 손이 안 갈 수도 있지만 이번 커피는 몇 번 주문할 정도로 만족감이 든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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