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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Jun 26. 2017

DROP COFFEE

Kenya - Kamwangi SL28 and SL34 AA


로스터 썰 


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DROP COFFEE. 현재 북유럽에서 Light Roasting을 가장 잘하는 곳을 한 군데만 꼽자면 서슴없이 이곳을 추천할 것이다. 그간 여러 번 포스팅을 했었고 그만큼 즐겨 주문하는 곳이다. 

DROP COFFEE 이전의 포스팅 그리고 같은 케냐 커피를 다룬 링크. 

https://brunch.co.kr/@beanprofiler/5




원두 정보 

Kamwangi  팩토리 매니저가  생산자들과 구매자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설명하고 있다. 

Producer: Kamwangi Factory
Location: Gichugu division of the Kirinyaga district
Varietal: SL28, SL34, K7, Ruiru 11
Picking period: November 2016 to January 2017
Drying: On raised beds in 12-14 days. Covered with plastic when the sun is hottest.
Cooperative: New Ngariama Cooperative Society
Sourced by: Nordic Approach
Elevation: 1600-1800 masl
Soil: Mainly Nitisol, red volcanic soil. Nitisols occur in highlands and on volcanic steep slopes. They are developed from volcanic rocks and have better chemical and physical properties than other tropical soils.
Processing: Fully Washed. Cherries are hand sorted for unripes and overripes by the farmers before they go in to production. A pulping machine removes the skin and pulp. The coffees are graded by density in to 3 grades by the pulper. Grade 1 and 2 go separately to fermentation. Grade 3 is considered low grade. The coffee is fermented for 24-36 hour under close shade. After fermentation the coffees are washed and again graded by density in washing channels they randomly do soaking in clean water over night in clean water.
Flavour description: Mainly an acidity driven cup with light to medium body and juicy mouthfeel. The coffee has notes of gooseberry and a lemon citrus acidity at the finish. 


이곳은 DROP COFFEE가 오랫동안 꾸준히 구매하고 있는 케냐 커피이다. 훌륭한 케냐 커피가 많음에도 왜 여기 케냐 커피를 꾸준히 구매하는지에 대해서 DROP COFFE의 대답은 "매년 맛있기 때문에 구매한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생두 구매 파트너인 Nordic Approchi (북유럽의 매우 크고 유명한 생두 유통사 )를 통해 이 커피가 생산되고 처리되는 과정을 전부 공유할 수 있고, 커피체리를 생두로 생산할 때 몇 시간 햇볕에 말리고 몇 시간 물에서 씻고 씻는 과정에서 사용된 물을 어떻게 처리하고 커피를 생산한 농부들이 얼마만큼의 이익을 얻는지 공유하기 때문에 이런 이유에서도 매년 꾸준히 구매하고 있다고 밝힌다. 

da matteo에 비해 DROP COFFEE가 커피에 대한 정보를 조금 더 상세하고 세밀하게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가 꼼꼼히 다 읽어볼 필요는 없겠지만 이 커피는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라고 좀 더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da matteo가 특별히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타 로스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하지만 DROP COFFEE가 좀 더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커피 썰 


DROP COFFEE가 사랑하는 케냐 커피이다. 그만큼 이 Kamwangi 커피는 매번 실망한 적이 한 번도 없는 커피이다. 그리고 스웨덴 Gothenburg 지역에 위치한 da Matteo 커피에서 이 케냐를 판매하길래 두 곳의 같은 커피가 어떤 스타일로 다른지 비교해보고 싶은 맘에서 주문했다. 

https://brunch.co.kr/@beanprofiler/58

이 두 로스터리는 당연히 서로 다른 곳이기 때문에 같은 생두를 사용한다 할지라도 다른 맛이겠지만 스웨덴을 대표하는 로스터리이기 때문에 두 곳이 같은 생두를 가지고 어떤 뉘앙스에 집중할까? 싶어서 비교해보려는 마음에 같은 원두를 일주일 간격을 두고 주문했다. da Matteo 의 로스터기는 로링 로스터기 35KG 용량인 케스트랄을 사용하고, DROP COFFEE의 로스터기는  디드릭 로스터기 25KG 용량을 사용한다. 두 곳의 커피는 로스터기만 다를 뿐 상당히 비슷한 뉘앙스와 Light Roasting을 지향하고 있다. 위에 링크를 참조하면서 비교해보시길 바란다.


da Matteo와  같은 생두이기 때문에 DROP COFFEE의 케냐 또한 매우 비슷한 뉘앙스를 보여준다. 감귤의 단맛과 약간의 구수함도 느껴진다. 이건 둘 다 비슷하게 느껴지는 특징이다. 레몬과 감귤류로 표현되는 농익은 감귤의 단맛과 레몬을 얇게 슬라이스 추가한듯한 시원한 오렌지 주스 한잔이 연상된다. 또한 시원한 청량감도 인상적이다. 


서로 비교하자면 DROP COFFEE가 조금 더 깔끔한 클린 컵의 특징을 보여준다. 서로 매우 비슷한 뉘앙스를 가졌지만 세밀하게 비교하자면 DROP COFFEE이 좀 더 후미가 깔끔한 기분이다.  같은 커피이니 맛도 서로 비슷한 것이 당연한 거겠지만, 커피에서 느껴지는 클린 컵이 드롭이 조금 더 맘에 들었다. 

DROP COFFEED의 로스터겸 사장인 Joanna Alm와 케냐 Kamwangi 관계자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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