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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Nov 02. 2017

FIVE ELEPHANT COFFEE

GUATEMALA - FINCA EL SOCORRO 



ABOUT COFFEE ROASTER 


2010년에 설립되었고 독일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다. 2011년부터 산지 생산자인 커피 재배 농가들과 FIVE ELEPHANT 간의 직접 거래 (direct trade)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커피 생산자 -> 마을단위 수확 유통 -> 지역단위 유통자 -> 수출업자-> 수입업자 -> 커피 로스터의  유통구조를  따르지 않고 커피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고 있다. 

이곳을 검색을 하면 상호에 Five Elephant - Coffee Roastery and Cake Shop이라고 뜬다. google 검색에서 수많은 리뷰를 읽어본 후 왜 이 카페가 상호에 Five Elephant Coffee & Cake 라 적혀 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독일에서 이곳은 커피가 매우 훌륭하다고 정평이 나있지만 또한 커피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치즈케이크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리뷰에선 이곳에 대한 소문을 듣고 멀리서 오후 늦게 도착한 어느 여행자는 치즈케이크가 매진돼서 맛보지 못했다고 불평을 남겼지만 이곳의 치즈케이크를 먹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베를린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치즈케이크이라고 말하는 리뷰들만 보였다. 물론 커피도 너무 좋다 라는 리뷰도 있었지만 치즈케이크에 대한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다. 커피 수준에 걸맞은 훌륭한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곳이다.





COFFEE INFO 


Producer: Juan Diego de La Cerda
Farm:
 Finca El Socorro 

Harvest: Current Crop
Origin: Palencia, Guatemala
Growing Conditions: 1.700-1.800 masl
Botanical Variety: Marracaturra
Process: Dry de-pulping, ecological wet milling and sun dried on patios.
Flavor Description: Blueberries, jasmine and milk chocolate.


Juan de la Cerda and his son Juan Diego have a very efficient system of ecological wet milling, where cherries are de-pulped with a dry process the same day as picking, then fermented in tanks for 36-40 hours. The coffee is then transported mechanically and sun-dried on patios for 12-16 days. El Socorro is one of only three coffee farms in Guatemala that have repeated the 1st place in the Cup of Excellence program. Needless to say the quality of this coffee is outstanding and we were very excited for the opportunity to visit Juan Diego at his farm earlier in February this year.


과테말라에서 Cup Of Excellent 에 자주 등장하는 과테말라를 대표하는 유명 커피 농장

엘 소코로 농장의 위치는 과테말라시에서 50km 떨어진 팔렌시아 시에 있다.

엘 소코로 농장의 성공은 커피 생산 재배지, 수확, wet mill 처리과정, 건조 과정을 

엄격히 관리 감독하고 있는걸 스스로 밝히고 있다.

FIVE ELEPHANT에서 제공하는 원두 설명카드 앞면은   원두의 이미지를 색상화 해서 제공한다.각 원두마다 색상이 다르다.
원두 카드의 뒷면에는   원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기입되어 있다.

ABOUT COFFEE 



뜨거운 열기가 맹렬한 기세로 대지를 불태울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완연한 가을바람이 대지를 식히고 있다. 더위에 지칠땐 자극적이고 시원한 음료와 커피를 자주 마셨지만 가을바람이 불어오니 좀덜 자극적이고 부드러운 커피가 생각이 들어 과테말라를 선택했다. 
화산의 나라인 과테말라에는 전 세계적인 인지도를 보유한 커피 농장들이 있는데 그중 부동의 1위는 Injerto 농장이고 그 뒤를 맹렬히 추격하고 있는 여러 농장들이 경쟁을 하고 있으며 2017 Cup Of Exellent에서 평가 점수 90점을 넘게 받으며 입상한 EL SOCORRO 농장의 커피를 골랐다.
일을 마치고 밤늦은 조용한 시간에 따뜻한 커피를 내린다. 커피의 온기를 오래 유지해줄 제법 두터운 두께의 컵을 꺼내 커피를 가득 채운다. 일단 향이 먼저 다가온다. 무슨 향일까? 다시금 맡아보니 재스민 향이 느껴진다. 경직되어 있던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거 같은 기분이 든다. 마치 아로마 향초를 피웠을 때 경직된 근육이 이완되는 것처럼 느슨해지는 기분이다. 
입안 가득한 부드러운 질감 그리고 단맛과 뒤따라오는 쌉싸름한 것이 마치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다크초콜릿 한 조각을  입안에서 천천히 녹여 먹는 거 같다. 한 잔의 커피에는 단순히 하나의 맛이 아니라 여러 가지 복합적인 향미가 나타나는데 이 커피는 우유를 따뜻하게 데워서 마실 때의 부드러운 단맛과 우유의 질감 그리고 다크 초콜렛이 이 한잔의 커피를 관통하는 아로마 향과 더불어 정교하게 밸런스를 이루고 있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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