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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an Profiler Nov 04. 2017

FIVE ELEPHANT

Finca El Majahual - EL SALVADOR


ABOUT COFFEE ROASTER


2010년에 설립되었고 독일 베를린에 위치하고 있다. 2011년부터 산지 생산자인 커피 재배 농가들과 FIVE ELEPHANT 간의 직접 거래 (direct trade)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커피 생산자 -> 마을단위 수확 유통 -> 지역단위 유통자 -> 수출업자-> 수입업자 -> 커피 로스터의  유통구조를  따르지 않고 커피 생산자와 직접 거래하고 있다. 

이곳을 검색을 하면 상호에 Five Elephant - Coffee Roastery and Cake Shop이라고 뜬다. google 검색에서 수많은 리뷰를 읽어본 후 왜 이 카페가 상호에 Five Elephant Coffee & Cake 라 적혀 있는지 이유를 알게 되었다. 독일에서 이곳은 커피가 매우 훌륭하다고 정평이 나있지만 또한 커피 명성에 걸맞은 훌륭한 치즈케이크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리뷰에선 이곳에 대한 소문을 듣고 멀리서 오후 늦게 도착한 어느 여행자는 치즈케이크가 매진돼서 맛보지 못했다고 불평을 남겼지만 이곳의 치즈케이크를 먹은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길 베를린에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치즈케이크이라고 말하는 리뷰들만 보였다. 물론 커피도 너무 좋다 라는 리뷰도 있었지만 치즈케이크에 대한 언급이 압도적으로 많다. 커피 수준에 걸맞은 훌륭한 치즈케이크로 유명한 곳이다.




COFFEE INFO
종이처럼 보이지만 코팅지다. 
띠지 뒷면에 원두에 상세설명이 기재되어 있다.

PRODUCER : Roberto H. Murray Meza

FARM : Finca El Majahual

HAVERST : Current Crop

VARIETAL : Orange Bourbon

REGION : Los Naranjos Valley Sonsonate

ELEVATION : 1350 - 1700 masl

PROCESS : Washed

FLAVOR : Cocoa, almond and rose hip



ABOUT COFFEE 

이미 몇번 주문해서 마셔보구 이번에 다시 2년이 흘러 주문한 FIVEELEPHANT에서 도착한 커피를 마셔보고 시간이 흘렀다고 뒤로 물러난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전보다 더 좋아진 거 같다. 그래서 문득 다른 커피도 궁금해졌다.
과테말라를 주문했을 때 보다 조금 더 싸늘해진 가을바람이 겨울의 전령사처럼 다가온다. 옷을 더 여미어야 하는  일교차에  엘살바도르를 선택했다. 두꺼운 머그잔에 가득  담긴 커피가 마시기 전부터 은은하게 장미향을 뽐내고 있다. 장미향에 취해 커피를 마시기 전부터 굳어있던 몸이 느슨해진다. 한입 가득 삼켜보니 커피의 맛이 마냥 부드럽게만 느껴진다. 부드러움이 입안을  가득 채우며 후미는 달콤하게 끝이 난다.
동네 버스정류장 화단에는 가시 돋친 장미가 있었다. 장미향이  궁금해 조심스럽게  장미잎을 뜯어  향기를 맡아보려고  코에 바싹 붙여 폐가 가득 터질듯 숨을 들이키던 그때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리고선 쌀쌀한 아침 공기에  굳어 있던 몸을 녹이려고 정류장 옆에 있는 자판기 옆에 서서 교복 주머니를 뒤져 달콤한 코코아 한잔을 뽑아 마시며 버스를 기다리던 그때 그 시절이 생각난다. 아침에 가득 퍼지는 장미향 그리고 굳어있던 몸을 녹여주는 코코아 한잔 옛 추억이 생각이 난다. 

 


Bean Profiler에서 사용된 모든 사진은 해당 로스터리의 homepage, facebook, instagram에서 발췌하여 사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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