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사진을 활용한 영어 글짓기> 시리즈 활용하는 법

by 정숙진

이 시리즈가 벌써 60회를 넘겼네요.




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는 자리는 아니니 안심하세요.


<책과 사진을 활용한 영어 글짓기> 시리즈만 60회를 넘긴 셈이고, 사실 이 매거진에 포함된 다른 영어 글쓰기 글까지 합치면 120회가 넘습니다.


120회에 이르는 매거진 시리즈가 시작될 무렵인 2년 여 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읽고 관심 가져주신 분도 있더라고요.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글쓰기 시리즈를 시작할 때, 글의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담긴 글 (아래 링크 참조)을 올리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를 중간에 합류하신 분들은 위 글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겠다 싶고...

그런 글이 없어도 어떻게 하는지 다들 알 텐데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 글을 쓸까 말까 고민 좀 했습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으니 제 시리즈를 어떻게 읽고 활용하느냐는, 읽으시는 분 마음대로입니다. 이미 매번 새롭게 제시되는 글쓰기 주제마다 어떤 방향으로 글을 쓰면 좋으리라 제안을 해두고 있지요.


그럼에도, 제가 못다 한 이야기도 있고, 이미 아는 사실이라도 다시 상기시켜 드리면 좋겠다 싶어 몇 가지 제안 드립니다.



1. 주어진 책 인용문의 앞이나 뒤에서 글을 이어 적는다.


본문에 어울릴 만큼 탁월한 글솜씨를 발휘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부담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몇십 년 혹은 몇 세기가 지나고도 독자에게 사랑받는 글, 그것도 영어입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이 그런 글을 따라가려면 힘겹겠죠.


글을 잘 적으려 하기보다 꾸준히 적는 연습을 하기 위한 시리즈니까, 글 실력은 신경 쓰지 말고 주어진 발췌문 앞이나 뒤에다 어울릴만한 글을 연결해 봅시다.



2. 사진을 보고 친구에게 설명하거나 대화 나누는 투로 글을 적는다.


위아래에 제시된 영어/한글 해설은 무시하고 사진만 가지고 해석하는 방식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도저히 감이 안 잡힐 수도 있지만, 그냥 본인의 생각을 적어보세요. 이건 영어 실력과 상관없이 생소한 문화와 이미지를 목격하고 이를 추리하는 과정이니까요. 되도록 생소한 사진만 모으려고 제가 애를 쓰고 있거든요.



3. 책 인용문을 반복해 읽거나 필사한다.


오랜 세월 회자될 정도로 명문으로 인정받는 글이므로 이를 읽고 흉내 내어 써보는 것만으로도 영어 공부가 될 수 있습니다.



4. 주어진 사진을 신문이나 잡지에 실는다고 가정하여, 기사나 칼럼 형태로 글을 쓴다.


2번과는 다른 장르의 글을 써나갈 수 있습니다. 어느 형태가 더 낫다고 할 수는 없고, 글을 다양하게 써보기 위한 노력입니다.



5. 소개된 책을 영어 원서로 구해 읽는다.


영어로 읽은 책을 소개하는 시리즈이니, 대부분 영국과 미국, 호주,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의 작가가 쓴 책이 나옵니다. 간혹 일본이나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국가 출신 작가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한 것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책을 좋아하다 보니 영어 난이도 또한 다양한데, 이 중에서도 특히 영어가 쉽거나 분량이 짧아 읽기 쉬운 책도 있음을 제가 언급하지요.


영어로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어로 된 글을 읽는 것도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겠죠. 제 시리즈에서 소개한 책을 직접 읽는 방법입니다.


구매 사이트에서 책을 검색하면 첫 몇 페이지를 무료로 읽게 해 주니 자신의 실력에 맞는지 확인하고 결정하세요.




시리즈를 이어가면서 개인적으로 독서량도 늘고 어설프나마 짧은 독후감도 쓰면서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소 소홀히 하던 논픽션도 병행해 읽고요. 눈치채셨는지 모르겠지만, 픽션 2권을 연속으로 소개하고 나면 세 번째는 논픽션을 다룹니다. 시리즈 제목에 달린 숫자로 본다면 3배수, 즉 57회, 60회, 63회... 가 픽션을 다루는 차례죠.


첫회부터 시행한 방식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부터 정해놓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논픽션을 글주제로 활용할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다가, 못할 것도 없지라고 결론 내리기까지 시간이 걸렸거든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커버 이미지: Photo by Burcu Yolcu on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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