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 역량 ① 권한위임 (Empowerment)
안녕하세요? Kay입니다.
오늘부터는 나름 새로운 시리즈물(?)을 써보고자 합니다. 좋은 필력과 재미있는 주제를 가지고 있진 못하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많이 경험했던 리더십을 이루는 역량들을 하나하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실 전 리더십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지금도 잘 알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리더들이 가지고 있어야 할 역량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각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는 조금 알고 있습니다. 학문적이 아닌 실제 업무장면에서의 역량들에 대해서 앞으로 써 나가 보겠습니다.
장면 1
- "김대리! 다음 달에 실시될 사내 행사 기획을 해주어야겠어"
- "네 알겠습니다."
1일 후
- "김대리! 내가 말한 행사 기획 잘 되고 있나?"
- "네 지금 초안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뭐여? 그걸 어떻게 하루 만에 하나?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서도 말해주지 않았는데 말이야)
- "내일은 초안을 볼 수 있도록 하자고."
- "네 알겠습니다."
또 1일 후
- "김대리! 초안을 봅시다"
- "여기 있습니다."
- "자, 수정사항을 말해줄게요.
1. 행사장소는 A 말고 B로 합시다. A는 장소가 너무 좁습니다.
2. 행사시간은 C 말고 D로 합시다. 오후에는 다른 일정도 있습니다.
3. 행사 전 간식은 E 말고 F로 합시다. 그거 애들이나 좋아하는 거 아닌가요?
4. 중식 메뉴와 식당은 G 말고 H로 합시다. 간단하게 먹는 걸로 갑시다.
5. 초청 강사는 I 말고 J로 합시다.~~~~"
- 네? 전면 수정인가요?
(뭐지?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자기 마음대로 해버렸네? 애초부터 B로 갈 것이었으면 미리
얘기라도 해주지, 이제 와서 이렇게 말하면 뭐가 되는 거야? 그리고 간식 같은 사소한 것도 전부
자기 마음대로 할 거면 왜 나에게 일을 시킨 거야? 다음부턴 그냥 다 물어보고 해야겠네.)
장면 2
- "김대리! 다음 달에 실시될 사내행사 기획을 좀 해주세요. 기획을 위해서 몇 가지 방향을 잡아줄 테니
그 안에서 자유롭게 디벨롭해 주시기 바래요.
1. 이번 행사의 취지는 A이므로 이에 맞는 컨셉으로 장소를 잡아주세요.
2. 오후에는 경영층의 다른 일정이 있으므로 중요한 순서는 오전으로 잡아주세요.
3. 식음의 경우, 간단하게 현장에서 취식하면서 행사가 진행되게 준비 바랍니다.
4. 초청 강사의 경우, 행사의 취지에 맞게 B주제를 다뤄주도록 해주세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많이들 겪어본 상황인가요? 가급적 일반적인 상황을 가정하느라 재미없는 예시일 수는 있으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바로 Empowerment (권한위임, 권한이양)입니다.
영어로 empower는 '권한을 주다, 자율권을 주다'등으로 해석이 됩니다.
(접두사 em은 보통 '~안에, ~ 안으로' 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요. 즉 'Power를 주다' 정도로 의미를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통상 많은 팀장(리더)들은 팀원에게 일을 부여할 때 어디까지 권한을 부여할지 고민을 많이 합니다. 흔한 말로 정말 믿고 맡겨야 하나? 혹은 하나하나 검토를 해야 하나? 하고 말이죠. 물론 하나하나 검토(혹은 독려? 쪼이기? 등등)를 한다면 일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믿고 맡기는 경우 인고의 기다림이 필요합니다. 혹은 위의 예시처럼 어느 정도 가이드라인을 주어야 할 때도 있습니다. 매일매일 진척상황을 체크해보고 싶긴 하지만, 너무 쪼는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팀원을 믿지 못하고 팀장이 세세한 것까지 참견하고 결정하게 되면, 팀원은 그저 수동적인 존재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권한을 주고 본인이 주도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판'을 깔아주어야죠. 저의 예전글도 같은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링크: (호랑이를 키우는 방법)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1. 팀원에게 권한을 주어야 합니다. (필요시 가이드라인도 같이 주어야 합니다.)
2. 권한을 주지 않는다면, 그 팀원은 성장 없는 수동적인 구성원이 될 뿐입니다. 결국 조직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3. 신뢰를 가지고 기다려야 합니다.
오늘은 권한위임(권한이양)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