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좋아요'의 힘은 컸습니다. 첫날에 받은 8개의 '좋아요'에 저는 저도 모르게 다음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내용에 대한 자신이 없기에 영화 대부의 명대사 2탄에 해당하는 글을 썼습니다. 누구나 아는 그 명대사입니다.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keep close your friend, kepp your enemy closer.)
지금 다시 읽어보면 깊지도 않고, 교훈이 되는 글도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아요'를 6번이나 얻었습니다. 아마도 3년 만의 글에서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면 작심삼일로 귀결되었겠지요. 하지만, '좋아요'의 힘은 내일의 저에게 다시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을 주었습니다.
고민했습니다. 영화 이야기(그것도 원작소설과 함께 최근에 아주 재미있게 보았던)도 하루이틀이었습니다. 저는 평소에 영화를 많이 보지도 않을뿐더러, 문학작품에 대한 리뷰를 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루종일 고민했습니다. 어떤 글을 써야만 할까? 일단 내일까지만 영화 '대부'이야기를 하고 그다음부터는 진짜 내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써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짐의 원동력은 3년 만에 돌아온 브런치에서 저의 미욱한 글을 보고도 '좋아요'를 눌러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이었습니다. 생판 모르는 사람에게 칭찬을 할 수 있을까? 칭찬받을 만한 거리도 없는 상황에서도 말이지요. 하지만 칭찬을 해주시는 분이 계셨고, 저는 그분들의 칭찬 한마디에 힘을 얻었습니다. 당시 '좋아요'를 주신 분들 중에는 지금도 저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꾸준한 그분들의 칭찬에 저는 감사함 외에는 달리 마음을 표현하지 못합니다.
3년 만의 방황을 끝내고 돌아온 저는 작심삼일(作心三日)의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무사히 지날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과 조직문화 시즌2는 제 주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시작되었습니다.
[1화: https://brunch.co.kr/@beast11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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