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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 Aug 28. 2023

셀프리더십? 먹는 건가?

새삼스럽게 다시 생각해 보는 셀프리더십 이야기 

안녕하세요? Kay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제가 매우 존경하는 분의 출판기념회에 다녀왔습니다. 그분은 제가 일했던 회사에서 레전드로 기록되는 분인데요, 저는 세 권의 책에 그분의 사인을  받았습니다. 그중 두 권은 해당 저서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0776646


또한 제가 저자로 참여한 '나는 팀장이다(2020년/플랜비디자인)'를 저에게 권해주시고 지원해 주신 분이기도 합니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88377719


그분이 저에게 선물해 주신 책에는 모두 메시지가 적혀 있는데요, 특히 한 구절이 지금의 저를 지탱시켜 주는 원동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 삶의 대표입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인생의 대표입니다. 너무 당연한 얘기지만, 망각하며 살고 있지요. 심지어 저는 컨설턴트 시절 셀프리더십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실행했던 경험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리더십'만 기억하고 '셀프'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았었지요. 그래서 오늘은 셀프리더십에 대한 말씀을 드려볼까 합니다. 



왜 셀프리더십이 필요할까요?



1. 리더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리더는 당연하게도 누군가를 '리드(lead)’하는 사람입니다. 그럼 리더의 자리에 오르기 전에 다른 누군가를 리드해 보는 경험을 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그러면, 리더가 되고 그때 가서 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리드하기 전에 절대 연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준비를 할까요? 바로 자기 자신을 리드할 수 있습니다. 연습을 떠나서 자기 자신도 리드하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리드할 수 없겠지요. 리더가 되기 전 셀프리더십 발휘를 통해 자기 자신을 리드해 보시기 바랍니다. 언젠가는 다른 사람을 리드해야 하는 시기가 올 테니까요. 


2. 자칫하면 팔로워십만 발휘하게 됩니다.
우리는 신입시절, 업무지시를 받고 일하는 법을 배웁니다. 심지어 '회사어(語)'를 알아듣는 연습까지 하게 되지요. 그만큼 수동적인 자세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지시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그것만큼 편한 것도 없습니다. 지시만 따르면 책임은 리더가 지니까요. 

많은 조직의 계층별 리더십 고유 프로그램에는 팔로워십(Followership)이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언젠가 말씀드린 리더십 파이프라인(Pipeline)의 단계에도 팔로워십, 셀프리더십 등의 개념이 필수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팔로워십은 필수입니다. 하지만, 팔로워십은 언젠가 반드시 넘어서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리더가 될 수 없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결정장애도 그렇게 생기는 것이 아닐까요? 누군가 판단해 주면 편하니까요.  



3. 결국 내가 최상위 리더가 되는 시기가 옵니다.
모든 조직은 층층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내가 당장 팀장 혹은 본부장 같은 리더가 되더라도 내 위에는 다른 리더가 반드시 있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정권한도 한정적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점점 더 상위리더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언젠가는 최상위 리더가 되겠지요. 물론 그전에 조직을 떠나게 되는 사람도 많겠지만, 어떠한 형태로든 누구나 최상위 리더가 됩니다. (개인사업, 프리랜서 등) 그 시기가 오면 나를 리드할 존재는 나밖에 없게 되지요. 

결국 나는 내 삶의 대표이고, 최상위의 리더입니다. 셀프리더십은 신입사원들만 학습해야 하는 역량이 아닙니다. 평생 학습해서 평생 발휘해야 하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문 이미지 출처: https://lucas-genai.web.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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