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주변을 관찰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브런치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주제는 이미 주변에 많았습니다. 제가 처음 겪어 보는 스타트업과 열정적인 사람들이었죠. 저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에 대한 경험은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그 속에서 일을 하기도 했었지만, 컨설팅펌에서 일을 하면서 많은 간접경험도 할 수 있었지요.
처음 겪는 스타트업이라는 세계는 놀라움의 연속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던 문법이 통용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처음 적응에는 무척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좋은 동료들 덕분에 위험하지 않게 온보딩 할 수 있었습니다.
어느 정도 온보딩을 한 후, 찬찬히 조직을 관찰했습니다. 관찰하면 관찰할수록 많은 것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1. 대기업과 스타트업은 매우 다른 세계였습니다.
2.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직의 저반에 흐르는 기본 원리는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3. 대기업은 (스타트업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위주였지만, 스타트업은 생존과 성장위주였습니다.
4. 스타트업이 가진 것은 노트북과 사람밖에 없었습니다.
5. 기존에는 전혀 경험할 수 없었던 개발자의 성향과 삶을 이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글쓰기의 주제를 아래의 방향으로 잡았습니다.
1. 스타트업을 모르는 사람을 위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과의 차이점
2. 스타트업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
3.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
방향을 잡은 이후로는 주변의 관찰과 이제는 보이기 시작한 여러 스타트업들의 사례를 보면서 하나하나 글을 써 나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행히 컨설팅펌에서 배우고 익혔던 여러 도구들이 저의 관찰과 글쓰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시절의 수많은 야근과 주말근무가 절대 헛수고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